비트코인 시가평가에 1분기 대규모 적자 전망
피터 쉬프 “투명해서 더 노골적인 폰지사기”
연 11.5% 고배당 우선주 STRC에 우려 확산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매수를 잠시 멈췄다.
월가 일각에서는 회사의 대규모 적자를 예상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영구 우선주(STRC)를 둘러싸고 ‘폰지사기’ 논란까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이번 주는 매수가 없다. 다음 주에 다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당분간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는 5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 20일부터 26일 사이 비트코인 3273개를 2억550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81만833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입 평단가는 7만5537달러다.
최근 스트래티지의 집중 매수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지난 4월 비트코인 가격은 12%가량 상승해 7만80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의 1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어둡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진의 비트코인 시가평가 회계처리로 인해 1분기 실적에서 주당 18.9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주당 16.49달러 손실)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실적 악화 우려와 함께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영구 우선주 ‘STRC’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연 11.5%라는 파격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 탓이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스트래티지를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쉬프는 “퐁 레(Phong Le)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투명하며 무엇을 하는지 매우 명확하다’며 내 폰지사기 주장을 반박했지만, 나는 그들이 사기를 숨기고 있다고 비난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스트래티지(MSTR)가 이 사기 행위를 너무나 공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STRC를 ‘가장 노골적인 폰지사기’라고 부른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매년 11.5%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데 도박을 건다고 해서 STRC의 폰지 같은 구조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조셉 패리시 시킹알파 애널리스트 역시 “현재 스트래티지의 현금 보유량으로는 향후 2년간의 STRC 배당금을 감당하기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당금 지급을 위해 결국 보통주를 계속 매각해야 할 것이며, 비트코인 수익률이 저조할 경우 투자자 위험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오는 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가상화폐 산업 콘퍼런스 ‘컨센서스(Consensus)’에 연사로 나서 비트코인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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