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글로벌 신용가사 무디스(Moody's)는 28일 신한은행의 외화표시 장기 은행예금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Aa3(안정적)'으로, 자체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독자신용도(BCA)를 'a3'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완충자본과 견조한 유동성, 흔들림 없는 수익성이 등급 유지의 핵심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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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본사 전경.(사진=신한은행) |
무디스 측은 주요 등급 평가 요인으로 △우수한 리테일 영업력에 기반한 자금조달 능력 △양호한 비용 효율성에 따른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성 전망 △한국 정부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주원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부진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전체 여신의 약 78%가 담보 및 보증부 대출로 구성돼 잠재 리스크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조달 환경과 영업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신한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지표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가계대출 관리와 안정적인 배당 기조로 위험가중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은 15% 중반대를 방어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자산 규모 기준 국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점을 감안해,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가능성을 반영하여 3등급의 등급상향(Uplift)이 적용됐다.
다만 내년 도입되는 규제 변화와 거시경제 변동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 부사장은 "내년 바젤 III 자본 하한(Capital floor) 상향 조정(65%→70%)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늘어 자본 비율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며 "규제 시행 이후에도 자산 리스크와 자본적정성이 동반 개선되면 신용도 추가 상향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자산건전성이 크게 둔화하거나 핵심 유동성 지표가 악화할 경우 하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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