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새 기업보다 ‘아는 기업’…VC, 팔로우온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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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나 시리즈B에 기존 주주 재참여…목표액 두 배 확대퓨리오사AI·엠아이디·바인드도 후속 라운드 참여 이어져지분 희석 막고 회수 수익 극대화…초기기업 투자 문턱은 높아져 등록 2026-08-05 오전 4:19:07 수정 2026-08-05 오전 4:19:07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벤처캐피털(VC)의 투자금이 새 기업보다 이미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벤처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경영진과 기술력, 사업 성과를 확인한 기업에 추가 자금을 집중해 투자 위험을 낮추려는 움직임이다.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엑시나의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들의 팔로우온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던 SBI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벤처스 등이 다시 자금을 넣은 데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투자를 주도하고 신규 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당초 1000억원 규모로 추진됐던 라운드는 2000억원으로 확대돼 마무리됐다.엑시나 외에도 최근 굵직한 투자 라운드에서 기존 투자자들이 재차 자금을 투입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기업을 처음부터 발굴하기보다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기업의 후속 라운드에 참여해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다.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시리즈D에는 기존 주주들이 약 1700억원을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D까지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네이버벤처스와 산은캐피탈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초기 단계에서 확보한 지분을 유지하면서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추가로 베팅한 셈이다. 지난달 말 15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우주부품 기업 엠아이디에도 팔로우온 자금이 들어왔다. 프리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했던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가 다시 참여했고 산업은행과 메디치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등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의 재참여가 기술력과 사업 성과에 대한 신뢰를 보강하면서 신규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팔로우온 투자는 AI와 반도체 등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한 딥테크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의 100억원 규모 시리즈B에도 카카오벤처스와 베이스벤처스, 다성벤처스, 디캠프 등 기존 투자자들이 다시 자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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