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주IB, 상반기 영업이익 462억…역대 최대 실적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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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펀드 운용에 따른 성과보수와 스페이스X 등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마켓인]아주IB, 상반기 영업이익 462억…역대 최대 실적에 '방긋'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81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3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펀드 성과에 따른 성과보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 해외 투자자산에서 발생한 평가이익도 반영됐다.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포트폴리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진 점도 회수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에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메쥬 등 투자기업 세 곳이 증시에 입성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항암제와 안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며,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사다.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신규 자금 모집도 이어지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12월 1차 결성한 '아주좋은제4호PEF'를 지난 3월 3160억원 규모로 확대 결성했다. 146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인 '아주이브릿지펀드'도 새로 조성했다.

국민성장펀드 1차 운용사(GP)에도 선정돼 '아주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2.0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펀드의 최대 결성 목표액은 2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아주IB투자의 상반기 말 기준 AUM은 약 2조5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초격차 스케일업 2.0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2조7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투자기업의 IPO를 통한 회수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지난 7월 상장한 데 이어 패션 물류 플랫폼 딜리셔스도 이달 12일 증시에 입성했다.

이 밖에 공간정보 인공지능(AI) 기업 다비오와 특수 정밀화학 업체 피지티,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기업 엠비디 등은 현재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면역항암제 개발사 넥스아이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일수록 포트폴리오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선별하는 투자 역량이 중요하다"며 "AI·바이오·우주항공 등 성장산업과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 회수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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