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선을 18일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9%)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가 추격에 나섰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16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13~1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은 51%로 집계되며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 별 것 아닌 일에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남발하는 ‘오피스 빌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정신질환 피해를 입었다며 산업재해 신고를 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사건 중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된 것은 1458건으로 12.4%에 불과했습니다. 법 위반 사항이 없다는 판단을 받은 사례는 2019년 767건에서 지난해까지 7년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3.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RT) 대표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잇따라 만나면서 한미 조선업 협력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그리어 대표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미국측이 정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먼저 요청했고 이번 만남을 비공식이 아닌 공식 회담으로 규정할만큼 공을 들이면서 양측간 조선협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4. 글로벌 관세 전쟁이 소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하자 서학개미들의 이탈이 시작됐습니다. 달러당 원화값 급등으로 커진 환차손 우려도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국내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7억9012만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미국 주식을 4조원 넘게 사들이던 서학개미의 순매수세가 멈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