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른 새벽빛처럼…옻칠도자에 담은 '살아있는 전통'

1 week ago 10
【 앵커멘트 】 옻나무 수액을 이용한 옻칠과 조개껍데기로 만든 자개. 동아시아의 익숙한 전통 공예 기법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에겐 실험의 재료가 됩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옻칠 대가의 전시에 심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반복되는 무늬처럼 굳어버린 마음과 다시 빛을 향해 뻗어나가려는 열망. 엇갈린 두 가지 욕망이 옻칠 된 자개 작품 하나에 함께 담겼습니다. 둘을 구분 지으려던 경계선은 침범당했습니다. 새벽빛처럼 매일 달라지는 내면의 빛을 비추는 박미란 개인전의 테마는 '경계를 넘어서는 일'입니다.▶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조개껍데기를 이용한 전통 공예 기법인 나전은 도시적인 회색빛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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