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담다(8일 오후 6시 30분)
국립창극단의 창악부 악장인 김금미 명창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판소리, 국극, 창극을 넘나들며 전통예술의 영역을 확장해온 주역이다. 특히 외할머니 김옥진 명창, 어머니 홍성덕 명창, 딸 박지현 소리꾼까지 4대가 국악에 몸담고 있다. 김 명창이 가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여성 국극 '선화공주'는 감동 그 자체다. 그가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참여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고대 그리스 비극과 한국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서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 명창은 전통예술 법인 설립과 후배들을 위한 연구자료 작업 등 앞으로의 계획도 밝히며 우리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계속 이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