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뒤에야 수시접수 민간대행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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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진학사 2009년부터 독과점, 건당 4000~5000원 수수료 받아 최교진 “교육부-대교협 등 관리 검토” 56개大 접수 못한 피해자 구제 시작 정상 접수 수험생 형평성 논란 지속 대구의 한 수험생이 14일 대입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수시모집 ‘먹통 사태’와 관련한 구제 신청을 하고 있다. 시스템 장애로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은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된다. 대구=뉴스1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먹통’ 사태가 형평성 논란으로 번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민간 대행사 2곳이 독점한 원서 접수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 공공기관이 직접 원서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입 기본 절차를 민간 업체에 맡긴 채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다가 뒷북 대응에 나선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14일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단을 꾸려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를 조사하고 체계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13년 시도했던 (교육부와 대교협이 원서 접수 시스템을 직접 관리하는)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과거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했던 대입 원서 접수는 1997년 무렵 민간 업체들이 대행하기 시작했고, 2009년부터 이번 먹통 사태를 일으킨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등 민간 대행사 2곳의 독과점 체제로 굳어졌다. 두 업체는 접수 1건당 4000∼5000원의 대행 수수료를 받으며 연간 총 130억 원대의 수수료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교육부는 2013년 대교협 차원의 원서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지만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무산됐다. 민간 대행사들이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계약 조건이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대행사가 접수 대행 계약을 따내기 위해 대학에 금전적 혜택을 제공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먹통 사태를 계기로 정부나 공공기관이 책임 있게 원서 접수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수험생 사이에서는 “매년 시스템 불안이 지적됐지만 보완되지 않았다”며 “대입의 기본 절차를 민간에만 맡겨 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특정 업체의 시스템 장애가 전국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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