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초보자 랭킹 1위'…선거 벽보에 등장한 이색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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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개혁신당 광진구의회의원 후보 /사진=쓰레드

김주연 개혁신당 광진구의회의원 후보 /사진=쓰레드

개혁신당 소속으로 광진구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한 김주연 후보의 선거 벽보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김 후보의 선거 벽보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는 김 후보의 독특한 이력 한 줄 때문이다.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 벽보 이력 사항에 '전) 메이플스토리 초보자 랭킹 1위'를 적어뒀다. 게임 캐릭터 육성에 공을 들인 이력을 선거 벽보에 버젓이 올린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바이럴은 확실히 성공한 것 같다", "메이플이 낳은 자랑스러운 후보", "저건 자랑할 만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지만 "선거가 애들 장난이냐", "한숨만 나온다", "내 눈을 의심했다" 등 비판적인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선거 현수막 /사진=쓰레드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선거 현수막 /사진=쓰레드

이색 선거 홍보물이 화제가 된 건 김 후보만이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눈길을 끄는 현수막도 전국 곳곳에서 등장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노명숙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가 '삼남매 엄마'라며 '아래층 후보와 가족 아님 주의'를, 이한국 시의원 후보가 '삼남매 아빠'라며 '위층 후보와 가족 아님 주의'를 같은 건물에 나란히 내걸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자기들끼리도 '히히히' 하면서 만들었을 것 같아서 너무 웃기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센스는 있어 줘야지"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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