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두 통 5500만원 '차 한 대 값'…역대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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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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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의 특산품인 유바리 멜론 두 개가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2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도매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유바리 멜론 경매에서 멜론 한 쌍이 580만엔(약 55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7년 전인 2019년 세워진 기존 최고 기록인 500만엔(약 4800만원)을 훌쩍 넘어선 역대 최고가다.

멜론 낙찰자는 농산물 도매업체 '후타미 세이카'다. 이 멜론은 유통업체인 '게이오 스토어'로 넘어간 다음 도쿄 대형 마트에 전시된다. 이번 경매를 주도한 후타미 세이카의 오쿠보 히로카즈 영업부장은 "도쿄 시민이 홋카이도의 신선하고 맛있는 멜론을 마음껏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홋카이도시의 특산품인 유바리 멜론은 주황빛의 부드러운 과육과 진하고 깊은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현지에서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고급 선물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 시기인 6월과 7월이 되면 일본 현지에서는 총 3086t 규모의 멜론이 출하될 예정이다. 현지 농가는 올해 약 21억2000만엔(약 20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에서 새해 첫 경매는 일반적인 시세가 아니라 축하와 홍보 목적의 이벤트처럼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실제 판매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흔하다.

지난달에는 올해 1월 참치 한 마리를 47억원에 낙찰받은 일본의 한 스시 체인이 기네스 세계기록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매 참치 기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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