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에 악용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처방이 4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디아제팜, 에티졸람 등 13개 주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처방량은 8억6335만개였다. 이는 4년 전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벤조디아제핀계 악물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지만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김소영은 추가 피해자 3명에 대해서도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됐다.
[문소정 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