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들에 의한 인명피해가 잦은 인도에서 3세 여아가 집앞에서 놀다가 개들에게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페다팔리 지역의 카트나팔리 마을에서 일어났다.
떠돌이 개들은 집 앞에서 놀고 있던 여아 목을 물고 인근 들판으로 끌고 갔다. 이를 본 주민들이 달려가 개를 쫓아냈으나 이미 중상을 입은 여아는 사망했다.
사고 후 주민들은 떠돌이 개들의 위협이 계속 늘어나는데도 당국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 데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인도에서는 떠돌이 개들에 의한 인명 피해는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매년 1만8000∼2만명이 떠돌이 개들에게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개 물림 사고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는데, 지난해의 경우 정부 통계상 470여만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100만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떠돌이 개 개체수는 최다 5250만 마리로 추정된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강한 반발에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수도 뉴델리의 모든 떠돌이 개를 포획해 영구 격리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이들의 거센 반발에 결국 철회했다.
대신 건강한 떠돌이 개는 중성화 수술과 백신접종을 한 뒤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려보내기로 하고 영구 격리 대상도 광견병에 걸렸거나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개들로 범위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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