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면 진짜 여지없네' 김도영, '135m 초대형' 홈런 폭발! 38호로 개인 최다 홈런 타이→2위 오스틴과 6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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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홈런 직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도영(오른쪽)과 카스트로.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38호 홈런 직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도영(오른쪽)과 카스트로.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도영(왼쪽)이 38호 홈런 직후 나성범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도영(왼쪽)이 38호 홈런 직후 나성범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몰리면 여지가 없는 타자다."

상대 투수의 경계심 섞인 평가는 결코 틀리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23)이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전준표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김도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도영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전준표를 상대로 강력한 한 방을 터뜨렸다.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온 시속 149㎞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무려 135m에 달하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22일 승리 투수가 되며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만난 안우진이 김도영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상황에 대해 "워낙 몰리면 여지가 없는 타자이다 보니, 포수 (김)건희도 타자 몸쪽으로 '깊게 앉겠다'고 했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듯, 조금이라도 몰리면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는 김도영의 파괴력은 이번 타석에서도 고스란히 증명됐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아울러 홈런 부문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32홈런)과의 격차를 6개로 벌리며 홈런왕 독주 체제를 단단히 굳혔다.

이제 대기록 달성까지 단 2개만 남았다. 김도영이 홈런 2개를 더 추가할 경우,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기아 3번타자 김도영이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3회초 1사 후 전준표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홈인하고 있다. 시즌 38호홈런이다.  2026.08.2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기아 3번타자 김도영이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3회초 1사 후 전준표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홈인하고 있다. 시즌 38호홈런이다. 2026.08.2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시즌 38호 홈런을 친 김도영(왼쪽)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시즌 38호 홈런을 친 김도영(왼쪽)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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