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무담보 소액대출 ‘더불어사는사람들’ 창립 1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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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생계를 지원하는 민간 포용금융 기관 ‘더불어사는사람들’이 12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더불어사는사람들 제공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차상위 계층 등 금융 취약계층에 무이자, 무담보로 소액을 대출해 주는 민간 포용금융 기관 ‘더불어사는사람들’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1년 8월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취약계층에 10만~300만 원의 무이자, 무담보로 소액 대출을 해 왔다. 지금까지 1만1000명이 50억 원을 빌렸고, 상환율은 90%에 달한다.12일 열린 행사에서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무이자 대출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더불어사는사람들의 반복 거래에 주목했다. 처음에는 소액을 빌려준 뒤 성실하게 갚으면 다음 대출 때 더 많은 금액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10만 원을 빌려준 뒤 갚으면 1년 뒤 100만 원을 빌려주고, 2년 뒤에는 200만 원, 3년 뒤에는 300만 원을 빌려주는 식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방식이 이런 방식이 금융 취약계층의 상환 이력과 신용 정보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차입자가 소액대출 상환 실적을 쌓아 향후 금융회사와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관계형 금융’의 고객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전국 금융 사각지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협력 기관과의 연계를 넓혀 지원할 수 있는 이용자 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창립기념 행사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고영철 신용협동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창호 더불어사는사람들 대표는 “2030년 누적 100억 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포용금융에서 복지까지 나눔과 신뢰의 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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