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털래유’ 중 남은 건 정청래뿐…이제 대놓고 전쟁 벌일 것”[정치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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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 진행·연출: 강경석 김선우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6·3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한 책임론과 퇴진 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내분으로 인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야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내부 갈등이 ‘목검(木劍)’ 수준에 그친다면 여당인 민주당 내 갈등은 ‘진짜 칼싸움’에 비유할만큼 파장이 크고 격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15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서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정 대표가 장 대표보다 타격을 더 많이 받았다”고 봤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9%로 1위였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8%로 2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7%로 3위, 김민석 국무총리가 5%로 4위, 장 대표가 3%로 5위였다. 정 대표는 1%에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평론가는 “정 대표가 이번에 굉장히 타격을 많이 받았다”며 “지금 주요 주자들보다 확 떨어졌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한 비판이 나온 데 대해 내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봤다. 그는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 과정을 다 짚어 보겠다’, ‘총리가 당대표 나가겠다고 한 게 적절했는지도 보겠다’고 했다”며 “오늘 아침엔 조 사무총장이 김어준 씨 유튜브에 출연해 ‘선거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국민 반응을 추적 조사하겠다’고 했다. 진짜 한 판 뜨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패배가 우리 탓이라고?’ ‘이거는 청와대 탓이야’ ‘이건 이재명 탓이야’라고 이미 선언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가운데 현역은 조 전 대표와 정 대표뿐인데, 조 전 대표는 이미 타격을 많이 받았고 정 대표마저 꺾이면 진영이 와해될 수 있다고 느낄 것”이라며 “이제 대놓고 전쟁을 벌일 것이다. 보통 큰 전쟁이 아니다”라고 했다.친한(친한동훈)계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은 야당 내분보다 여당 내분이 더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소장은 “국민의힘에서 싸움이 붙었을 때는 목검으로 하는 거고, 진보 진영 특히 민주당에서 진짜 싸움이 벌어지면 이건 ‘실검’으로 하는 싸움이라고 한다”고 했다.

정 소장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적어도 찬바람은 불어야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일반적으로는 복당이 시급한 문제는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 한편, 반대로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지금 국민의힘이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건데, 상대적이든 절대적이든 요구를 할 수 있는, 굉장히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이 가서 하면 변화를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정 소장은 “당내 상황만 놓고 보면 빠른 복당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왜냐하면 장 대표도 거취와 관련해 오는 목요일에 아마 의총이 열릴 것 같은데, 열린다고 하더라도 여기에서 당장 장 대표를 그만두게 할 만한 동력이 있을까? 그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좀 의문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에 대해서도 빨리 받아들이자고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그 의총을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6월 15일 〈광화문 비대위〉 전문

▷ 강경석: 오늘도 어김없이 배지는 없지만 할 말은 많은 세 남자 뭉쳤습니다. 광화문 비대위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평론계 1타 정보통 김준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따뜻한 미소와 함께 따끔한 송곳 같은 평론을 날려주시는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김준일: 예 안녕하세요.

▷ 강경석: 오늘 저희가 준비한 비대위 회의 첫 번째 의제 바로 공개해 보겠습니다. 버티는 장동혁 그리고 서두르는 한동훈? 한동훈은 물음표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지금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 당내에서 사퇴하라 마라 이렇게 별의별 얘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아직도 버티고 있고 한동훈 의원은 갑자기 복당을 약간 서두르는 듯한 말을 했다고 하는데. 두 분 모시고 한번 무슨 얘기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정 위원님이 아무래도 친한계 1번 주자 아닙니까? 국회에서 악수도 제일 먼저 하셨어요.

▶ 정광재: 최소 한 20~30번 정도 되는 거 아닌가요?

▷ 강경석: 어쨌든. 한 대표가 지금 복당을 서두르고 있다? 이거 맞는 얘기예요.

▶ 정광재: 해석의 여지가 좀 있는 것 같은데요. 막 빨리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전반적인 분위기가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체제를 통해서 과연 얼마나 민주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대통령 견제를 잘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의문들이 계속 커지니까. 이번에 한동훈 의원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드러난 민심이라는 것도 한동훈 의원이 들어가서 한번 잘 싸워봐라 이런 식의 민의가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에. 또 본인이 약속한 게 있잖아요. 난 천년, 만년 내가 밖에 있지 밖에 있지 않을 거 아니지 않냐. 그리고 국회에 들어가서 제대로 싸우겠다고 했었는데 일단 국회는 들어갔고. 그러면 잘 싸우기 위해서는 어쨌든 국민의힘이라는 큰 배에 올라가서 싸우는 게 낫겠죠. 망망대해에서 이렇게 돛단배 혼자 가는 것보다는 큰 배에 가서. 그리고 큰 배를 한번 조종한 경험도 있잖아요. 기대하는 바도 크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빨리. 빨리라는 개념이 어느 정도의 시점을 두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게 한두 달 내에 이루어질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 강경석: 그러면 일단 한 대표 얘기는 저희가 조금 뒤에 다시 한 번 나눠보고 장동혁 대표 얘기를 또 안 해볼 수가 없어요. 장동혁 대표 대안과미래인가요? 공개적으로 사퇴하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 이번 주에 또 의총도 한다는데 김 위원님이 보셨을 때 의총에서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하라 이렇게 요구할 의원들이 좀 나올까요? 이번 주에?

▶ 김준일: 나오겠죠.

▷ 강경석: 나오나요?

▶ 김준일: 당연히 나오겠죠.

▷ 강경석: 그럼 사퇴하나요?

▶ 김준일: 안 하죠.

▷ 강경석: 안 하나요? 왜 안 하죠?

▶ 김준일: 아니 진행자님께 제가 여쭤볼게요. 본인이 장동혁이라면 사퇴합니까?

▷ 강경석: 저 못하죠. 내 임기도 남았는데.

▶ 김준일: 임기가 1년이나 남았는데, 1년도 더 남아서 내년 8월까지예요.

▷ 강경석: 내년 8월인가요? 엄청 많이 남았네요.

▶ 김준일: 대략 한 1년 1개월 정도 남았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선거 치르려면 한두 달 전에 사퇴해야 되니까. 아 사퇴 안 합니다.

▷ 강경석: 그럼 어떤 논리로 지금 사퇴를 안 하는 거죠?

▶ 김준일: 아니 지금 여러 가지가 있잖아. 오늘 리얼미터 나온 거 보니까,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어요. 오차 범위 밖으로. 민주당을 이겼어요. 민주당 지지율 38%, 국민의힘 지지율 44.3%. 그래서 6.3%p인데 플러스·마이너스 3.1%이니까 6.2%가 넘어섰어요.

▷ 강경석: 신기한 조사가 나왔네요. 이게 진짜 민심이 반영된 거라고 보세요?

▶ 김준일: 저는 리얼미터 정도 되는 여론조사면 ARS인 거를 감안을 하더라도 민심이 반영됐다고 봐야죠. 근데 이거를 두고 해석 투쟁이 벌어지는 거예요. 장동혁이 잘해서 정말 이렇게 된 거냐? 아니다. 지금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 분노한 민심이 국민의힘을 대안정당으로 지금 보고 있고 여기로 결집하고 있다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겠죠. 어쨌든 이렇게 잘 나가고 이거 물어보면 미디어토마토 지난주에 나왔던 여론조사 보면 이번 지방선거 승자는 국민의힘이 다 1등이에요, 2등이 민주당이고.

▷ 강경석: 장 대표가 안 그만둘 만하네요 지금.

▶ 김준일: 아 그럼요.

▶ 정광재: 근데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얘기할 때 진퇴양난이라고 하잖아요.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나지도 못한다. 그러면은 그 대안은 뭔가요? 가만히 있는 거잖아요. 장동혁 대표는 가만히 있는 거죠. 지금의 자리에서 그대로 있는 건데, 제가 2023년 8월인가 회사를 그만두고 10월에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영입이 됐었는데. 그때 이후로 세 차례 정도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율을 넘어선 적이 있습니다.

▷ 강경석: 기억나시나요? 어떤 포인트였는지?

▶ 정광재: 첫 번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에 총선 체제 내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게 대략 한 2024년 1월 말 정도. 그리고 놀랍게도 계엄이 12월 3일에 있었잖아요. 2024년 12월 3일. 그 후에 한 2주 정도 후에 민주당 지지율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었어요. ARS 조사에서 그때 민주당이 계엄과 관련해서 탄핵과 관련해서 몰아붙이는데. 우리들끼리 똘똘 뭉쳐 갖고 적극적으로 오는 전화에 응한 거죠. 그런 것과 최근의 상황인데.

▷ 강경석: 그럼 지금 거의 1년 6개월 만에 민주당 지지율을 처음 넘어선 건데.

▶ 정광재: 저는 이렇게 봐요. 우리나라 정당 지지율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공존하는데 절대평가는 아 정말 국민의힘이 잘하고 있다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 해서 내가 적극적으로 여기 잘하고 있어서 표를 주는 거잖아요. 상대평가는 야 내가 보니까 민주당 진짜 안 되겠더라 또는 국민의힘 절대로 안 되겠더라 이런 건데 지금은 민주당 안 되겠는데 이런 정도의 심리가 많이 반영이 돼서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두각을 나타낸 성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강경석: 그래서 사실 장 대표가 저희가 준비한 페이스북 메시지가 하나 있는데, 저겁니다. 김 위원님 저거 보셨어요? 장동혁이 정신승리 그들의 정신패배. 지금 저 인용한 여론조사보다 더 충격적인 여론조사가 오늘 나온 건데. 사실 저기에 하나 쏙 빼고 자기한테 불리한 건 또 공개를 안 했다고 해요. 그게 보니까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물어본 거였는데 과반이 넘는 51.7%는 물러나야 된다고 답한 조사가 아까 저 페북에 나온 조사라는데. 어쨌든 지금 장 대표는 정신승리와 정신패배를 인용해 가면서 방어막을 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준일: 그러니까 양당이 우리 뒤에 민주당 얘기도 하겠지만, 양당이 지금 다 해석 투쟁에 들어간 거예요.

▷ 강경석: 선거 끝났더니 진짜 해석 중이다.

▶ 김준일: 예. 12대 4라는 스코어는 지난번 2022년에 정확하게 반대입니다. 그때는 민주 12대 5였거든요. 그런데 전남과 광주가 통합했기 때문에 사실상 12대 4예요. 하나가 줄었네요. 정확하게 똑같아요. 지난번 그때도 경기도를 민주당이 2022년 경기도와 호남과 제주를 가져갔고 이번에는 서울과 영남을 가져갔잖아요. 이것도 거의 똑같아요. 그런데 그때도 5시 반에

▷ 강경석: 여론조사 경기도가 뒤집어졌죠 그때.

▶ 김준일: 5시 반에.

▷ 강경석: 그렇죠. 김은혜·김동연.

▶ 김준일: 이번에는 7시 20분에 뒤집어졌어요. 그 극적인 드라마도 똑같아요. 근데 제가 묻고 싶은 거는 그러면 그때 민주당이 다 질 것 같은 수도권도 다 내줄 것 같은 거를 김동연이 가져왔으니까 우리가 승리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나요? 이거는 냉정하게 봐야 돼. 냉정하게 보면 이거는 국힘이 스코어상으로도 그렇고 역사의 기록이 남으면 국민의힘이 패배는 했지만 일부 지역에 선전을 해서 또 민주당의 실책으로 정당 지지율도 오르고 결집했다 이렇게 기록이 되겠죠. 그게 이제 냉정한 평가인데 이거를 가지고 이제 민주당 내에서도 해석 투쟁이 벌어지듯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해석 투쟁이 벌어지고. 제가 앞에 언급했던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보면 최대 승자는 국민의힘 그다음에 민주당 이렇게 됐는데. 당대표 중 최대 패자는 누구냐 그런 질문이 있었어요. 당 대표 중에 최대 패자는 1등이 장동혁, 2등이 정청래, 3등이 조국이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어쨌든 워낙 기대치가 낮았으니까 국민의힘이 이겼는데 패자는 장동혁이다. 이렇게 보는 게 정서상인데 장동혁 대표는 정신 승리를 하는 거죠. 지금 해석 투쟁에 들어간 거죠.

▷ 강경석: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버티는 이유가 사실 변수가 있었잖아요. 선거 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서 국민들이 약간 선관위에 대한 불신, 정부에 대한 불신, 이재명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장 대표가 그걸 빌미로 버티기 들어간 거 아니냐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정 위원님이 보셨을 때는 동의하시나요?

▶ 정광재: 장동혁 대표는 본인은 부인하겠지만 누가 보더라도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장동혁 대표의 당 대표 임기를 연장하는 중요한 계기는 되고 있는 거죠.

▷ 강경석: 지금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그런.

▶ 정광재: 사실 출구조사에서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음 날 장동혁 대표가 사퇴할 거라고 예상했었을 거예요. 본인도 아마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민적인 반발 여론이 커지면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겠다. 내가 지금 당 대표로서 이게 당 대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을 거고. 또 하나는 서울시장 선거를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때까지만 해도 이길 거라고 생각 못 했잖아요. 그런데 이기게 되니까 본인이 얘기했었던 부산과 서울시장 선거가 본인의 정치적 명운이 걸렸다고 했었는데 서울시장 어쨌든 이겼잖아요. 그러니까 버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보는데. 장동혁 대표가 잘해서 이겼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만약에 국민 대다수고 원내 의원들 110명 중에서도 다수의 의견이라면 지금처럼 장동혁 대표 그만두라는 얘기가 나오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평가가 받기 어려우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데. 그거를 외면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건지. 저는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까 얘기한 것처럼 만약에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앞으로 자신의 정치적 위상이 어떻게 될 거냐. 정말 국회의원 지금 1.5선이잖아요. 재선 의원이지만. 한 번 더 하는 것도 어려울 수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행보라고 보는데 시간이라는 거는 뒤돌아보면 굉장히 빨리 갑니다.

▷ 강경석: 명언 나오나요 오늘?

▶ 정광재: 그래서 지금의 시간이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 좀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해 보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 아 그때 그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되돌아보니 최선이 아니었구나하고 생각할 시점이 올 것 같아요.

▷ 강경석: 장동혁 대표가 이 방송을 보고 있어야 할 텐데. 저희가 방금 방송에서 언급했던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들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면 됩니다.

▶ 김준일: 하나만 짧게 말씀드릴게요. 장동혁 대표가 언급한 게 한길리서치 폴리뉴스 그거거든요. 거기에 보면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된다가 51.7%예요. 아까 언급하셨듯이.

▷ 강경석: 네, 본인이 쏙 빼놨던.

▶ 김준일: 예, 그거를 빼놓고 했는데. 여기에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게 정치 성향별로 분류를 할 수 있잖아요. 보수층에서는 44.7%가 물러나야 된다. 44.4%가 물러날 필요가 없다.

▷ 강경석: 팽팽하네요.

▶ 김준일: 0.3%p면 이거는 완전 반반이라는 거예요. 진보나 중도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못 했다고 보는데 보수진영 내에서는 잘했다 그런 걸 떠나서 장동혁 대표가 가야된다고 하는 게 반이다. 그러니까 이 여론을 장동혁 대표는 믿는 거예요.

▷ 강경석: 근데 대체 왜 그런 여론이 생기는 거예요? 장 대표가 지금까지 해왔던 궤적을 보수 지지층들도 봤을 거 아니에요. 근데 선거 이겼다고 이게 마음이 바뀌는 건가요?

▶ 정광재: 근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과거 같으면 자신의 당 대표 리더십 흔들잖아요. 야 나도 집 걸 테니까 너도 집 걸고 같이 그러면 전당원 투표하자 이런 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었던 거잖아요 지반번에. 그런데 지금은 못하고 있잖아요. 지금은 그때는 내가 분명히 전당원 투표하면 승리한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어쩌면 나에 대한 책임론을 물으려고 하는 당원이 많을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실제로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모르겠어요. 저의 피부미터입니다. 그런데 그 선거 끝난 후에도 정통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야 장동혁 대표가 지금 자리에 왜 있어야 되냐 빨리 물러나야 된다. 그런데 왜 의원들은 그렇게 목소리를 강하게 안 내느냐고 얘기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 강경석: 오늘 미국 보스턴에서도 방송을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께서 댓글로 남겨주고 계신데. 우리 정광재·김준일 두 분은 참 팬들이 많아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었어요. 나경원 의원이 갑자기 서울시장 재선거 얘기를 하고 나왔어요. 김 위원님 나 의원 진짜로 재선거 하자고 저러는 거예요? 아니면 무슨 의도가 있는 거예요?

▶ 김준일: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여론 지형을 보면 될 것 같아요. 한국 갤럽이 최근에 여론 조사한 거가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44대 47이었나 그 정도 됐을 거야.

▷ 강경석: 재선거 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렇게 많나요?

▶ 김준일: 아니면 재선거는 하면 안 되고 다른 보완을 해야 된다가 47% 이렇게 해서 거의 반반이었거든요. 나이가 젊을수록 재선거 요구가 많아요. 20대는 67%, 30대는 62% 그리고 60대, 70대는 한 30%대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특히 보수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물어보면 부정 선거다 거기에 또 물어본 게 뭐냐면 한국갤럽이 이게 부실 선거다 아니면 부정 선거다 이렇게 물어본 거에 대해서는 거의 한 65대 25로 부실 선거가 많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만 물어보면 부정 선거가 더 많습니다.

▷ 강경석: 지긋지긋한 부정 선거가 또 나오나요?

▶ 김준일: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지지층 자체가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국민 전체의 여론하고 다른 거예요. 중도를 보든 민주당 지지층을 보든 진보를 보든 뭘로 봐도 대략적으로 한 6.5대 2.5 이 정도 나오는데 거기에서만 반반이거나 부정 선거가 더 많아요. 그러면 당 대표 선거를 당장 치르지는 않지만 혹시 장동혁이 물러나거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거는 나경원 의원이 이들을 잡아야 되겠다고 판단한거죠.

▷ 강경석: 결국엔 자기의 당권을 위해서 몸 풀기에 들어간 거다.

▶ 김준일: 일각에서는 내가 오세훈이면 나는 사퇴하고 재선거 주장하겠다고 한 거를 말한 걸 가지고 서울시장을 노리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선거 서울시장 되겠습니까? 그거는 우리들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나 그들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법원의 판단이 나오든지 여야가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면 돼요.

▷ 강경석: 그 선거에 대해서만 이렇게 재선거를 하겠다.

▶ 김준일: 예. 뭐 하여간 복잡한 절차들이 있는데,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나경원은 당대표 선거를 노리고 빌드업에 들어갔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강경석: 그러면 아까 저희가 앞서 소개했던 두 명의 인물 중, 두 번째 한동훈 무소속 의원 얘기를 또 안 해 볼 수가 없는데. 방송에 나와서 이렇게 얘기했다고요?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을 비판하려면 빠른 복당이 필요하다. 그런데 빠른 복당 여기에 조금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은데 정 위원님은 빠른 복당 곧이곧대로 들리나요?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들리시나요?

▶ 정광재: 양면 작전 아닐까요? 일반적으로는 복당 그렇게 시급한 문제는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 한편 반대로 지금 우리가 물 들어왔을 때 넣어줘야 된다고 지금 국민의힘이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하는 거잖아요. 상대적이든 절대적이든 그러면은 요구를 할 수 있는, 굉장히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그런 사람이 가서 하면 변화를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빠른 복당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을 것 같은데. 그런데 당내 상황만 놓고 보면 빠른 복당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도 거취와 관련해서 오는 목요일에 아마 의총이 열릴 것 같거든요. 열린다고 하더라도 여기에서 당장 장동혁 대표를 그만두게 할 만한 동력이 있을까? 그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좀 의문시하는 거잖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여기서 만약에 장동혁 대표 그만두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버틴다고 했었을 때 과연 의총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할 거란 말이에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 의원에 대해서도 빨리 받아들이자고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그 의총을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적어도 찬바람은 불어야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에 올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분위기만 보면.

▷ 강경석: 찬바람. 한 두세 달 남은 것 같은데. 지금 아직 더위가 오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또 한동훈 의원이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한테 축하 난을 보냈다고 그래요. 김 위원님이 보셨을 때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가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이거 나는 왜 보낸 거예요?

▶ 김준일: 복탕 역할 안 하겠죠.

▷ 강경석: 근데 왜 보냈어요 이거 난을? 그냥 예의상 보낸 건가요?

▶ 김준일: 그렇다고 굳이 척 질 이유도 없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의 미묘한 한동훈 지지자들이나 개혁보수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속 터지는 느린 변화의 것들이 감지되고는 있거든요. 예를 들면 송언석 저번에 원내대표 될 때는, 의원 대표를 60표를 받았어요. 그때는 그리고 결선투표가 없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결선 투표를 갖고 최종적으로 김도읍과 정점식이 55표를 받았어요. 김도읍이 48표였나?

▷ 강경석: 7표 차이네요.

▶ 김준일: 7표 차이예요. 굉장히 좁혀진 거예요. 미묘하게 당내 분위기가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개혁보수가 점점 살아나고 있지만은 답답한 거죠. 보수 재건을 위해서 같이 손잡을 의향이 있다 이렇게 한동훈 의원이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래서 정점식 의원하고 사이가 나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래서 난을 보내는 거는 정무적으로 당연히 해야 되는 거고 좋은 판단이고. 다만, 정광재 소장님이 말씀하셨지만 한동훈 의원의 복당은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의원이 조급해졌다라고 보는 거는 적절치는 않고 이 메시지를 더 강하게 낼 필요는 있겠다. 이슈의 중심에서 지금 사실 장동혁 대표가 다시 가지고 왔어요. 이슈의 중심을. 선거를 그때는 한동훈 의원의 선거 결과는 바람이었는데 막판에 오세훈이 역전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오세훈이 다 받고 있고. 지금은 다시 장동혁의 거취를 놓고 장동혁이 다 받고 있으면 한동훈 의원도 적절한 수준에서 여론 관리를 하고 이슈의 중심에서 설 필요가 있으면 이런 정도의 메시지는 필요하다 제가 보기에는.

▷ 강경석: 그래서 그런 걸까요? 한동훈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뭐라고 했는지 준비해 봤습니다. 들어보시죠. (영상 재생) 지지자가 저렇게 물어봤네요. 장동혁 왜 안 물러나요? 조금 있다가 물러날 겁니다. 저런 이야기들을 듣고 다니고 민심을 청취하다 보니 본인의 복당 시점을 빠르게 잡아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근데 영상에 보면 그분이라고 표현을 했어요. 한동훈 의원이 왜 장 대표라고 안 하고 그분이라고 했을까요? 이게 본인의 습관인가요? 좀 아시나요? 우리 친한계 넘버원이신데.

▶ 정광재: 왜 그분이라고 하는지, 굳이 이름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 아닐까요?

▷ 강경석: 그러니까 이름조차 언급하기 싫어서.

▶ 정광재: 그런데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 간의 관계가 저는 과거에는 한동훈 의원이 정치적으로 제기하고 했었을 때 어떤 식으로든 보수 재건한다고 했었잖아요. 그런 면에서 누구와도 같이 정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장동혁 대표와도 다시 한 번 웃으면서 만날 날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장동혁 대표의 행보를 보면 아 그게 쉽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한동훈 의원이 얘기하는 보수 재건 또 좋은 정치의 조건이 헌법 사실 상식이라고 매번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은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자꾸만 부정선거 얘기에 편승하려고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부정선거는 사실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습니다. 여러 법원에서 검증도 있었고 이번에 제기되는 것도 투표지 용지의 부족 사태지 부정선거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이번 사태에는 없는 거거든요. 부정선거 주장했던 분들이 맨 처음에 투표용지 문제를 주장하다가 그다음에는 표를 다 집계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해킹을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투표용지가 부족한 거에서 발생한 문제잖아요. 부정 선거와 관련한 핵심적인 해킹과는 전혀 상관없는 데서 아예 관계가 없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런 거 보면 부정 선거가 설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실존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실존하는 세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면 앞으로 더 나가기가 어렵다고 보는 거거든요. 저는 장동혁 대표가 자꾸만 이런 식의 주장을 한다면 보수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번 선거에서도 분명히 확인이 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그 세력으로부터 도태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왜 장동혁이라는 이름을 얘기 안 했는지 그 깊은 뜻은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입에 별로 담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느낌으로.

▷ 강경석: 그런데 김 위원님 예전에 한동훈 의원이 장동혁 대표 단식할 때 자리에 갔었던가요?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 김준일: 안 갔죠.

▷ 강경석: 그러면 선거 끝나고도 아직 둘이 만난 적은 없는 거죠? 앞으로도 만날 일이 없을까요?

▶ 김준일: 이번에 당선자들 선서하러 갔을 때, 장동혁 대표가 자당에 자기가 공천한 사람들도 당선된 사람들이 있으니까 갔었어야 되는데 저 장외집회에 간 거잖아요. 올공이라고, 요즘 부르더라고요. 올림픽 공원 집회 거기에 갔잖아요. 그게 한동훈을 보기 싫어서 피하기 위해서 이제 안 간 거 아니냐 그러니까 올공 집회 간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나왔어요. 그래서 언젠가 만나겠죠. 본회의 열면 안 갈 수는 없고. 일단 장동혁 대표가 제가 좀 비판하는 부분은 광장의 언어와 정치인의 언어는 달라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광장의 얘기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이고 제1야당 대표면 그거를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해야 되는데 계속 밖에만 있어요. 이 문제 어떻게 할 거냐고 그래서 그거를 계속 묻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재선거를 하고 싶으면 와 가지고 재선거를 요구를 해야지 밖에서 재선거 요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이건 굉장히 무책임하다. 어쨌든 한동훈·장동혁은 원내에서 국회에서 만나기는 하겠지만 장동혁 대표가 이런 식이면 결국은 잠깐 반짝의 인기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다 제가 보기에는.

▶ 정광재: 저는 두 사람이 국회에서 다시 만나잖아요. 장동혁 대표 엄청 파안대소 할 것 같아요.

▷ 강경석: 파안대소. 의도된 웃음인가요?

▶ 정광재: 그렇죠.

▷ 강경석: 연출의 의도는 뭔가요? 나는 여유롭다?

▶ 정광재: 모르겠어요. 한동훈 의원은 별로 표정에 큰 변화가 없는 분이거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얼굴 표정에 변화가 굉장히 많아요. 좋을 때는 굉장히 크게 웃고 심각할 때는 아주 심각한 표정 짓고.

▷ 강경석: 미간이 거의 사라지던데요.

▶ 정광재: 그래서 어색한 사이 만났을 때, 제일 할 수 있는 게 웃는 거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크게 웃을 것 같아요. 그런 장면 아마 잡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강경석: 이 와중에 한동훈 의원은 지금 지역에서 굉장히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저 사진들 뭐냐 왼쪽에서는 게이트볼 개회 지역에서 열렸던 대회에 참가를 한 거고. 단오 행사에 가서 떡을 메치고 있고. 심지어 그 지역구에 사는 청년과 결혼식에 가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여기도 갔어요. 정 위원님, 한 대표 자기가 MBTI T는 원래 그렇다고 했었는데. 원래 저렇게 스킨십이 좋은 편이었나요? 선거 치루고 바뀐 건가요?

▶ 정광재: 어제 자기 전에 한 대표께 카톡을 보냈는데, 진짜 국회의원 된 것 같다고 그랬어요.

▷ 강경석: 왜요?

▶ 정광재: 아니 저런 모습 보니까 진짜 국회의원 같잖아요.

▷ 강경석: 아 진짜 국회의원이 된 것 같다고 보내셨다고요.

▶ 정광재: 왜냐하면 그동안에는 국회의원이라는 분들이 어떤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자기 선거를 치러서 같아 거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갔고 그다음에 당대표 선거를 거쳐서 국회 주변 생활을 했었는데. 이번에 선거를 치르면서 정말 지역 주민들의 한 표 한 표가 사람의 마음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를 실감했을 것 같거든요. 이번에 1392표 차이로 이긴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의원이 된 이후에 국회의원들이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야 표 달랄 때는 그렇게 기면서 국회의원 되고 나면 그다음에 나 몰라라 하는 거 아니냐는 평가를 많이 받게 되잖아요. 의원들이 그런 평가가 나오는 때부터 국회의원들은 위기거든요. 그런 평가를 안 받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떡 메치고 지역에 있는 여러 행사들 찾아다니는 걸 보면서 아 진짜 국회의원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강경석: 그래서 답장이 왔나요? 읽씹이었나요?

▶ 정광재: 답은 다른 내용을 했었기 때문에.

▷ 강경석: 궁금한데 뭐라고 왔어요? 체리따봉으로 온 거 아니에요?

▶ 정광재: 아닙니다.

▷ 강경석: 그건 아니에요? 다음 주에 한번 다시 여쭤보기로 하고. 이 와중에 하정우 전 수석은 구포시장에 나타났습니다. 저렇게 수첩 들고 지금 선거 끝난 시점입니다. 선거에 져서 패배 비록 패배자지만 감사 인사를 다니면서 2년 뒤 선거를 혹시 준비하는 거 아니냐. 이런 것 같은데 김 위원님 하정우 수석 2년 뒤까지 쭉 이어가면서 북갑에 계속 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뭐 다른 자리를 맡아서 갈 거라고 보세요?

▶ 김준일: 하정우 전 수석은 선택지가 없어요. 지역위원장 신청했다 북갑 이런 기사도 나왔더라고요. 왜냐하면 다시 청와대로 돌아갈 수도 없고. 이게 지지층 내에서도 아니 대통령이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왜 본인이 나가가지고 이렇게 낙선까지 했냐 이런 여론도 있거든요. 하정우 좋아하시는 분도 많이 있죠. 당연히. 그런데 이런 것도 있고. 좀 속된 말로 노바꾸예요. 이제는 가야 돼요.

▷ 강경석: 돌아갈 길이 없다.

▶ 김준일: 돌아갈 길이 없어요 당장은.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유력하다. 다시 2년 뒤에 리턴매치가 상당히 유력하다. 얼마나 변할지 봐야 되고, 한동훈 의원이나 하정우 전 수석이나 둘 다 마찬가지인 게 결국은 얼마나 갑작스럽게 내려간 사람이고 얼마나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게 중요한지를 잘 알았을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에 있었던 사람이 전재수 전 의원인데.

▷ 강경석: 부산 시장이죠.

▶ 김준일: 부산시장 됐잖아요. 이름을 다 알아요. 시장가면 아이고 누구야 아이고 어머니 누구 어머니 누구 어머니 뭐 이러면서. 그 정도까지 해야지 붙는다는 거를 아니까 정말 열심히 할 거고. 2년 뒤가 굉장히 궁금해졌다. 재밌겠다.

▶ 정광재: 저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하정우 후보에 대해서 뭔가 자리 하나를 줄 것 같아요.

▷ 강경석: 등용할 것 같은가요?

▶ 정광재: 그런데 공무원이 되면, 정식적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이 되면 정치 활동·지역 활동을 할 수 없으니까. 아마 부산시에 특별 위원회든 뭐든, 활동할 공간을 하정우 후보에게 주지 않을까요? 그래서 너 여기 2년 후에 한 번 더 해 봐라. 한동훈 의원도 지역 활동 열심히 안 하면 안 될 겁니다.

▷ 강경석: 저희 지금 2천 명을 향하고 있는 시청자분들 좋아요 한 번씩 눌러주시고. 다음 라이브까지 합치면 도합 지금 4만 명의 시청자들이 바라보고 계신데, 두 번째 의제로 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죠, 6·3 선거 지방선거의 진짜 승자는 오세훈? 어마어마했죠. 여러 차례 얘기도 했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내면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에 등극했어요. 제가 2010년부터 오 시장을 봐 왔는데 가끔 이런 적이 있긴 했는데 야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인데. 지금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바로 차기 정치 지도자를 조사한 겁니다.

▶ 정광재: 1위를 했던 적이 있었나요?

▷ 강경석: 본인들 주장에 따르면 있었다고 해요. 21년 재보궐 선거 이겼을 때도 한 번 했고 뭐 했다고 하는데. 제가 데이터를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본인들 주장을 했다 이건데. 어쨌든 저거는 뭐냐면 선택지를 주는 게 아니에요. 생각나는 사람 이름을 얘기하는 거죠. 한국갤럽이 조사하는 건데 9일부터 10일까지 조사를 했더니 저렇게 1%였던 오 시장이 불과 세 달 만에 선거 끝났더니 800% 상승했네요. 9%, 사실상 1위입니다. 다음 차기 지도자 누군가요? 물었을 때 오 시장 이름이 10명 중에 1명에서는 나왔다는 얘기예요. 그 뒤로는 한동훈 의원, 조국 대표 그리고 김민석 국무총리. 장동혁 대표도 있긴 하네요. 어쨌든 이 수치를 보면 굉장히 오 시장이 한마디로 떡상했다 이런 표현을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인데. 김 위원님. 민주당 지지층들이 응답을 안 한 걸까요? 민주당 주자가 김민석 총재밖에 안 보이는데. 정청래 대표는 아예 이름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러면 김 전 총리가 민주당에서는 1등이라는 건가요? 지금 저 조사대로만 보면?

▶ 김준일: 이게 이제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하나는 한국갤럽 방식으로 보기 항목을 주지 않고 자기가 생각나는 대로 하는 방식이 있고. 하나는 아예 딱 보기를 주고 이 중에서 찍는 사람. 찍는 경우가 있어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한국갤럽 방식의 장점은 뭐냐 하면은 진짜 찐 지지층을 볼 수가 있는 거예요. 보기에 내가 강제로 고르는 게 아니라 내가 보기에는 오세훈이 차기다 생각하는 사람이 9%면은 사람들이 진짜 오세훈 지지자거나 오세훈을 추후에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래서 솔직히 얘기하면은 대통령 딱 1년 됐고 앞으로 4년 남았거든요? 옛날에 예를 들면 대선 후보 이런 거 정기적으로 조사했는데 2015년 한 8월 여름쯤에 대선 후보 1등 누가 한지 아세요?

▷ 강경석: 김무성 대표 아닌가요?

▶ 김준일: 김무성이에요.

▷ 강경석: 제가 그때 출입할 때라 알아요.

▶ 김준일: 2등이 누군지 아세요? 2등이 안철수였어요.

▷ 강경석: 안철수 의원.

▶ 김준일: 3등이 문재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으로 안 된다. 민주당에서도 이런 얘기 나오고 했었던 게 2015년이에요.

▷ 강경석: 불과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기 1년 반 전이었네요.

▶ 김준일: 1년 조금 몇 개월 전이에요. 대한민국 정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지금은 오세훈 시장이 이번에 최대 하이라이트를 받고 주연으로 등극을 했기 때문에 확 올라온 거지. 이걸 가지고 한동훈 대표도 당연히 쉽지 않은 선거였는데. 초반에는 잘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니까 이런 거지 큰 의미는 없다 제가 보기에는.

▷ 강경석: 아까 제가 정청래 대표가 없다고 그랬는데 있긴 있었네요. 1%로 민주당 주자 중에는 어디 보자 조국·김민석·강훈식 비서실장·송영길 전 대표 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정청래. 이렇게 1~2%대에 굉장히 밀집해 있었습니다. 어쨌든 오세훈 시장, 제가 사실 오 시장이랑 좀 가까워서 당선 축하 문자도 보내고 했는데. 요즘에 광폭 행보에 들어갔다고 그래요. 한 30명 정도 의원들 밥도 먹으려고 줄 서 있다고 하는데.

▶ 정광재: 이번 지방선거에 최대 승자는 오세훈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물론 한동훈 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국회의원이 된 거, 굉장히 의미 있는 성과죠. 그런데 제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전체 지방선거 뉴스가 100이라면 한 40~50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5선 이게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왜냐하면 우리가 뉴스라는 건 의외성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근데 오세훈 시장은 이번에 당선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정말 여기 3명 중에 아무도 없었고. 범위를 넓혀도 한 10명 정도 없었을 거예요. 근데 정말 뜻밖의 승리를 거뒀고 상징적인 자리에서 거뒀고. 더군다나 이번 임기가 끝나면 2030년 대선이 함께 치러지게 되니까. 그리고 연배라는 것도 고려해 봐야 되잖아요. 아마 오세훈 시장이 79학번인가 그럴 것 같은데. 딱 그 시기가 아니면 더 대통령을 하기 어려운 시기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임기 기간 동안에 어떤 식으로든 좋은 평가를 받아서 다음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돼야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에게 제일 약한 것은 이번엔 9%로 높게 나왔지만 일단 오세훈 시장 개인적인 팬덤은 없어요.

▷ 강경석: 개인 팬덤이 한동훈 의원에 비해서는 약하다.

▶ 정광재: 두 번째는 당내 기반도 조금 없다. 왜냐하면 계속 서울시장에 있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은 당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가 어렵잖아요. 뭐 공천 과정에서 자기 사람을 챙겨 넣기도 어렵고 당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당내 기반이 부족한데 이 당내 기반을 확실히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2025년 대선을 앞두고도 한때 오세훈 대세론이 있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국회에 가서 무슨 세미나를 하는데 우리 당 국회의원 5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갔었어요.

▷ 강경석: 다 갔네요. 다 갔어.

▶ 정광재: 근데 그때 무슨 얘기가 나왔냐 하면 한덕수 차출론이 나왔어요. 한덕수 차출론이 나오면서 오세훈 시장을 지지할 것처럼 보였던 50명이 썰물처럼 한덕수 후보에게 간 거예요. 그걸 보면서 “아, 내가 이게 당내에 확실한 나의 의원들 나의 지지 기반을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할 거고 앞으로 4년 동안 분명히 그런 노력들을 계속할 겁니다. 지금 글쎄 오세훈계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 제가 생각나는 사람 조은희 의원,

▷ 강경석: 김재섭 의원?

▶ 정광재: 김재섭 의원, 권영진 의원?

▷ 강경석: 권영진 의원이 노원에서 옛날에 했었죠.

▶ 정광재: 서울시장 했었을 때 부시장 했었으니까.

▷ 강경석: 캠프도 간 것 같더라고요. 당선 그때 인사할 때.

▶ 정광재: 이 정도 분 아니면 없을 것 같거든요.

▷ 강경석: 잘 떠오르지는 않네요. 그런데 저는

▶ 김준일: 오 시장 말씀대로 정확하게 맞고요. 그러니까 당내에 계파가 너무 없어서 이걸 늘려야 되는 게 맞고 사실 이제 국민의힘이 이제 성찰을 진짜 해 봐야 되는 게 외부에 누구를 데려와서 하려고 하다가 망한 경우가 대표적으로 한덕수 이렇게 된 거잖아요.

▷ 강경석: 결과론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망한 거죠.

▶ 김준일: 결과론적으로 망한 거고 그래서 이제 내부에서 키워야 된다. 진짜로 그게 오세훈이 됐든 한동훈이 됐든 그렇게 해야 되고, 차기 지도자 물어본 거 ARS 조사가 있어요. 오마이뉴스가 STI 의뢰해서 9일에서 10일, 이제 102명한테 무선 ARS 조사한 건데 이거는 ARS니까 당연히 보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보기가 있는데 여기서도 오세훈 1등 했는데요. 오세훈 16.4, 김민석 15.3, 한동훈 15. 그래서 이 3명이 1, 2, 3위를 오차 범위 내에서 사실은 다투고 있고, 그다음에 장동혁 9.7, 조국 7.7, 송영길 7.3, 정청래 4.3, 이준석 3. 대략적으로 장동혁, 조국, 송영길이 중위권 그리고 그 밑으로 이제 정청래, 이준석이 있는데 이걸 보고 이제 우리가 알 수 있는 거는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보다 타격을 더 많이 받았다. 이번에

▷ 강경석: 아 정청래의 타격이 더 컸다?

▶ 김준일: 예 그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에서도 1%, 한국 갤럽에서도 1% 잡히고 여기에서도 지금 주요 주자들보다 확 떨어졌잖아요. 그러니까 정청래가 이번에 굉장히 타격을 많이 받았다라는 거고 조국은 진짜 딴딴하다.

▷ 강경석: 안 그래도 제가 지금 그거 여쭤보고 싶었어요. 조국 전 대표가 왜 이렇게 높게 나왔는지 저는 궁금했거든요.

▶ 김준일: 그러니까 조국은 지지층이 딴딴한 거예요.

▷ 강경석: 딴딴한 지지층이 있다?

▶ 김준일: 여기에서도 7% 나왔잖아요. 한국 갤럽에서도, 떠올리는 건데 조국을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이 7%. 보기 항목이 주어져도 7.7%. 근데 확장성이 지금 많이 떨어지고 있다. 지금 이번 선거 패배로 조국의 한계가 있는 거고, 장동혁을 무시할 수 없다라는 거예요. 사실 그래서 지난주에 우리가 삼국지 사국지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 강경석: 그랬죠.

▶ 김준일: 제가 삼국지 아니다. 장동혁까지 껴서 사국지로 봐야 된다라고 얘기를 한 게 이런 거예요.

▷ 강경석: 적절한 코멘트였네요. 지금 뭐 선거가 끝났지만, 해석 전쟁이 벌어지는 여야의 싸움들도 그리고 차기 지도자 자리를 놓고 싸우는 주자들의 움직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면밀하게 살펴보고 소개하고 토론해 보겠습니다. 이어서 세 번째 의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유럽 순방 중이죠. 그런데 순방에서 x를 날렸습니다. ‘명청대전’이 막이 올랐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내용인데 무슨 내용이었느냐, 거의 정청래 대표를 콕 찍어서 겨냥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얘기였는데 정 위원님 저거 보셨어요? 사실 좀 어려워요. 저거 보면 정 위원님이 좀 설명을 해 주시면 좀 쉬울 것 같아요.

▶ 정광재: 어렵게 설명했지만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책임 정치?

▷ 강경석: 여당의 책임

▶ 정광재: 여당의 책임 정치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부터 지금까지 관통하는 하나의 흐름이라는 게 있어요. 민주당이 이제 여당이다. 야당이 아니다. 그리고 바뀌었다. 그러면 여당 대표도 바뀌어야 한다. 그러면 지금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 강경석: 전당대회가 8월이니까요.

▶ 정광재: 8월 17일이니까

▷ 강경석: 두 달도 안 남았죠. 이제

▶ 정광재: 더군다나 6월 18일이면 아마 60일 안에 연임을 위해서는 당대표를 그만둬야 되니까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좀 쉬시는 게 좋겠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뜻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모를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 수 읽고 있는 거예요. 양측 다. 그런데 그 수를 읽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금 내가 만약에 그냥 기어들어가면 나의 정치적 미래를 자신할 수 있을까? 장동혁 대표랑 비슷한 거예요. 지금도 진퇴양난이라고 했잖아요. 가만히 있는 게 그냥 수예요. 그런데 지금 장동혁 대표는 어차피 당대표 선거가 1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8월 17일 당대표 선거에 나가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를 결정하는 시점에 있으니까 조금 더 선택을 강요받고 있죠. 그런데 지금 분위기만 놓고 보면 안 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이제 와서 안 나가기는 어렵다.

▷ 강경석: 이게 사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로마에서 피렌체로 넘어갈 때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 어떻게 보면 정 대표가 싸움을 먼저 붙인 것 같아요. 그때 기억하시죠?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청와대가 엄청 불쾌했다고 해요.

▶ 김준일: 뭐 격앙됐다 뭐 이런 표현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나는 이게 기시감이 드는 게 윤석열 대통령도 맨날 격노하고 그랬잖아요.

▷ 강경석: 이준석 대표랑 결국에는 윤리위 해가지고 쳐냈잖아요.

▶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이제 여러 맥락들을 좀 말씀을 드리면은 이재명 대통령이 막스 베버 얘기를 한 게 처음이 아니에요.

▷ 강경석: 아, 그런가요?

▶ 김준일: 예, 올해 3월 30일에 무슨 이제 지역에서 포럼할 때 타운홀 미팅할 때 그때 유시민의 ABC론을 겨냥해 가지고 막스 베버의 책임 윤리 이 얘기를 한번 했었어요.

▷ 강경석: 그때도 한 번 했던 얘기군요.

▶ 김준일: 그러니까 유시민 작가가 처음으로 이제 ABC론을 만들면서 이익 집단과 신념 집단 뭐 이런 거 했을 때 그거를 이제 막스 베버에서 차용했다라는 분석들이 나오니까, 유시민이라는 얘기는 안 했지만 그 얘기를 하면서 오늘 이번에 얘기했던 비슷한 내용은 거의 다 했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리바이벌을 한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이제 봤잖아요. 유시민의 저격한 거를 ABC론에 대해서 제가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어쨌든 요즘 많이 쓰니까 문조털래유 그래 가지고 유시민, 그러니까 여기서는 이제 유시민과 정청래가 한 팀이라고 보고 다시 한 번 이거를 이제 꺼내 들어서 때린 거다라는 거고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먼저 공격했다고 생각을 안 할 거예요.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 강경석:그런가요?

▶ 김준일: 먼저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죠. 이건 승리한 선거는 아니다 최소한이라고 하면서 당대표 책임론을 꺼내니까 거기에서 이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얘기를 한 거고 다시 대통령이 얘기를 하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 격전은 피할 수가 없는 거고 상징적인 게 뭐가 있냐면은 정청래 대표가 딴지일보에다가 글 썼잖아요. 지난번에.

▷ 강경석: 맞아요. 맞아요.

▶ 김준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하겠다 사실상 출사표거든요. 딴지일보에 민심이 있다라고 그동안 계속 주장을 해왔는데 지금 친명 쪽이나 이쪽에서 보기에는 왜 특정 정파나 강성 지지층만 안고 가느냐 여당 대표가. 그런데 나는 몰라 모르겠고 나는 딴지일보가 내 편이야. 그리고 이렇게 간 거잖아요. 오늘 조승래 사무총장이 김어준에 나갔어요.

▷ 강경석: 오늘 아침에요?

▶ 김준일: 아침에 조승래 사무총장이 먼저 어제 기자회견에 얘기했던 건 뭐냐 하면은 이번 과정을 다 짚어보겠다 그래서 총리가 자기가 당대표 나가겠다고 한 게 이게 적절했는지도 보겠다라고 했는데 오늘은 뭔 얘기했냐면은 조작기소 선거에서 국민 반응 어땠는지 추적 조사하겠다라고 김어준 앞에서 얘기했어요.

▷ 강경석: 그게 무슨 의미죠?

▶ 김준일: 아니 그러니까 조작기소특검법이 영향을 어떻게 줬는지 그러면 결국은 이거는 진짜 한 판 뜨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 강경석: 조승래 사무총장은 참고로 정청래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죠.

▶ 김준일: 당연하죠. 그러니까 거기가 이제 한 팀이고, 이쪽이 그래서 우리는 김어준하고 같이 이번 선거 치르고 이번 정말 패배가 우리 탓이라고? 이거는 청와대 탓이야. 이건 이재명 탓이야라고 이미 선언을 한 거예요. 지금

▷ 강경석: 큰 싸움이 벌어지겠네요.

▶ 김준일: 피할 수 없는 지금 전쟁이 벌어졌다. 지금

▶ 정광재: 이 얘기하니까 참 역사라는 게 여야를 막론하고 반복된다는 게 2024년 총선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론이 있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책임론이 있었어요. 그래 갖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단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비대위가 들어서고 전당대회가 7월에 예정돼 있는데 이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를 놓고 당내에 엄청나게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아마 6월 20일 전후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하기로 했어요. 그때 뭐 총선 백서를 써갖고 누구 책임이니 누구 책임이니 이거 만들어야 된다 했는데 그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갖고 나온 그 명분 같은 게 그런 거였어요. 이 선거를 진 게 정말로 내 책임이야?

▷ 강경석: 대통령 니 책임 아니야? 지금 이렇게 물어보는 거죠.

▶ 정광재: 한번 물어보겠다. 그 당원들에게 물어본 거잖아요. 당원과 민심에. 그때는 명확하게 어떤 판단을 해줬냐 그때는 정말 선거 끝난 다음에 여론조사에서도 대통령실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라는 여론이 굉장히 많았어요. 지금은 뭐 그런 조사가 별로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 강경석: 아예 필요가 없을 정도죠.

▶ 정광재: 그땐 필요 없을 정도로 대통령 책임론이 부각됐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한동훈 어 후보가 당시에 63% 얻어서 당대표가 됐었던 거예요.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똑같은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아니 내가 12 대 4를 만들어 냈는데 이 선거 결과에 대해서 실패라고 하고 이 실패에 대한 책임을 나에게 묻는데 이거 그러면 내가 서울시장 선거 진 게 내 책임이야? 이거 물어보고 싶지 않겠어요?

▷ 강경석: 이러다가 조작기소특검법도 통과 안 시켜주는 거 아니에요?

▶ 정광재: 그러니까 이거에 대한 판단을 민주당이 지금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그때는 6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한동훈은 야 그거 너 책임은 아니었어 이런 면죄부를 받은 건데,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그런 면죄부를 받을 건지 아니면 너 책임이었어라고 해갖고 낙인이 찍힐 건지 한번 두고 봐야죠.

▷ 강경석: 그런데 좀 웃긴 게 아까 조승래 사무총장은 아침에 나가가지고 그렇게 날선 반응을 보였는데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해요.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역량으로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대통령이 순방 때마다 역대급 성과로 국위를 선양해서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는 말씀을 이번에 지방선거 때 많은 국민들로부터 들어서 참 자랑스럽다 이거 약간 앞에서는 칭찬하고 뒤에서는 공격하고 뭐 이런 전략인 건가요?

▶ 김준일: 아니 이제 2년 차예요. 그것도 1년 갓 넘은 2년 차인데 대통령이 이번에 뭐 선거 결과에 대해서 좀 밤잠도 못 자고 뭐 이랬다고 하지만 아직도 국정 수행 지지율 많이 빠졌지만 50%가 넘어요.

▷ 강경석: 과반이 넘죠.

▶ 김준일: 역대 2위입니다. 지금 아직까지 2위예요. 지금 이 시기에 같은 역대 대통령들이 해보면 대통령 가장 힘세고 그러는데 제가 이재명 정부를 극복하고 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죽습니다. 그러면 진짜로 죽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 그리고 말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가 출마하겠습니다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당연한 건데 다만 시시비비는 따져보고 나한테 대한 공격들은 내가 다 쳐내겠다라고 지금 작심을 했어요. 그래서 큰 싸움을 피할 수가 없다. 뭐 그냥 외부에서 딱 보기에는 꿀잼이다.

▷ 강경석: 이거 사실 여당 싸움이 정말 재미있잖아요. 이게 어쨌든 권력을 쥐고 있는 이 입장에서는 여당에서 싸움이 벌어지면 사실 크게 벌어지고 야당에서는 뭐 싸우든지 말든지 관심들이 없단 말이죠.

▶ 정광재: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국민의힘에서 싸움이 붙었을 때는 목검으로 하는 거고

▷ 강경석: 애들 장난 같은 거

▶ 정광재: 진보 진영 특히 민주당에서 진짜 싸움이 벌어지면 이건 실검으로 하는 싸움이다.

▷ 강경석: 목숨이 날아가죠. 지금 그런데 이 와중에 정청래 대표가 검찰 보완수사권을 놓고도 대통령이랑 사실 좀 엇박자를 냈어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하면서도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라고 했지만 정청래 대표가 그다음 날이었나요? 당일이었나요?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이렇게 했단 말이죠.

▶ 김준일: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8일 날 기자회견이 있었고, 12일 날

▷ 강경석: 좀 시간이 걸렸군요.

▶ 김준일: 나흘 뒤에 올렸고요. 다만 이거는 그냥 명백하죠. 그러니까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등에 업고 가겠다라는 거고 대통령이 얘기를 했듯이 대통령은 그러니까 더 논의를 해봐라는 거예요. 내 의견은 이렇고 국회에서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 줄 테니까 국회에서 더 논의를 해봐라는 건데 나는 논의할 필요 없어. 내가 보기에는 그냥 폐지가 맞아 이렇게 대놓고 아니 저는 뭐 그러니까 ‘감히 대통령한테’ 그런 시각은 안 좋아해요. 아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이거를 뭐가 됐든 보기에는 이거는 대통령하고 나는 생각이 다르고 내 길을 가겠다라고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일전은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 이제 전당대회 이게 9월달부터 검찰청이 이제 완전히 폐지되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을 8월 안에다 해야 돼요. 정확하게 전당대회 일정하고 딱 맞물립니다. 그러니까 보완수사권을 포함해서 각종 이제 입법을, 어떻게 검찰 개혁 입법을 마무리를 어떻게 하냐 이 형사소송법을 놓고 한판 일전이 불가피해졌다.

▷ 강경석: 일단 그게 1라운드가 벌어지는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이 와중에 김민석 총리 어제 충북도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 가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긴장과 혁신의 시간에 들어갈 때” 이거 누구한테 얘기한 거죠? 정청래 대표 들으라고 한 얘기 맞죠? 정 위원 님이 보셨을 때 이것도 의도가 있고 타깃이 있는 명백한 원점 타격 발언 맞나요?

▶ 정광재: 글쎄요. 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전선을 이렇게 친 거죠. 이 전선을 치면 나에게 유리할 거다. 이번 선거에서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에는 이번 전선을 치르는 데 있어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 전선을 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맥락으로 봐요.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거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연임을 할 경우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저는 이거 일종의 공포 마케팅 같아요. 이번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켜주잖아요? 이재명 대통령 레임덕 바로 생깁니다.

▷ 강경석: 일단 공소취소특검법 가지고 쥐고 흔들 수가 있잖아요.

▶ 정광재: 공소취소와 관련해서 그런 것도 아까 뭐 정권은 짧다 이런 얘기도 이건 뭐 좀 과도한 해석이라고 뭐 하실 수 있겠지만 2004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루어질 때도 당시에 추미애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 당시에 한나라당과 같이 힘을 합쳤기 때문에 탄핵이 이루어진 거예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엄청난 공포 마케팅을 김민석 총리나 이재명 대통령 측에서 할 것 같아요.

▷ 강경석: 그때는 사실 분당까지 갔잖아요. 김 위원이 보셨을 때 이 싸움, 분당으로 갈 가능성도 있나요?

▶ 김준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요.

▷ 강경석: 그 가능성은 낮나요?

▶ 김준일: 그때 이제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그래서 새천년 민주당이 조금 더 이제 동교동계에 가까운 이쪽이 남아 있었고 열린우리당이 소수파였는데 탄핵 이후로 이제 완전히 뒤집어졌죠.

▷ 강경석: 완전히 갈 길을 서로 따로 갔죠.

▶ 김준일: 근데 지금 분당을 하기에는 동력이 매우 적다. 그리고 분당으로 인해서 받는 상처가 얼마나 큰지는 민주당이 예전에 지리멸렬했을 때 그때 열린우리당 이후부터 해 가지고 대통합민주신당, 내가 이름도 헷갈려.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해가지고, 민주당 다시 해서 당명이 7번이 바뀌었거든요. 그 지리멸렬했던 그 통합과 분열의 과정을 알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깨지는 일은 없겠다. 하지만 이 내전은 이번에 장난 아니겠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최근에 이제 김어준에 대한 책임론 뭐 이런 것들도 뭐냐 하면은 내부 스피커들 민주당 쪽의 내부 스피커들에 대한 비토와 공격이 장난이 아니다. 최욱 매불쇼는 지금 2주간 지금 쉰다고 하거든요.

▷ 강경석: 그때 실언이 있었죠.

▶ 김준일: 정확하게는 이게 뭐냐 하면은 내부에 있는 제작진들이 꽤 많이 사퇴하거나 하여간

▷ 강경석: 내부 사정이 있군요.

▶ 김준일: 만들 수가 없어요. 지금 그러니까 9년을 같이 했던 작가도 나가고 예를 들면은

▷ 강경석: 왜 나간 거예요?

▶ 김준일: 썰이라서 저도 모르겠는데 최욱이 내보냈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최욱이 내보냈다는 얘기도 있고 본인이 관뒀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막 그래서 막 휴방도 하고 김어준에 대한 공격이나 막 이런 것도 뭐 서로 막 이게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최근에 민주당 지지율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가장 큰 거는 이제 이 선거 문제 투표용지 부족이 제일 크지만은 민주당의 내분 상황도 어느 꽤 영향을 줬습니다. 지금

▷ 강경석: 하긴 집안 싸움하는 걸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지는 않죠. 그러면 뭐 유시민 전 이사장이나 김어준 씨가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면전으로 등장하는 겁니까?

▶ 김준일: 조국 그쪽 진영에서 지금 내세울 만한 정치인이 아까 전에 제가 이제 문조털래유 얘기를 했잖아요.

▷ 강경석: 조국과 정청래

▶ 김준일: 예 그러니까 현역은 조국과 정청래밖에 없어요. 사실은 뭐 다른 분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상징적으로 이제 지금은 조국은 외곽에 있고 이번에 타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남은 거는 정청래마저 꺾이면 우리는 와해될 수 있다. 이 진영이. 그렇기 때문에 대놓고 이제 싸울 거예요. 대놓고 전쟁을 벌일 거다. 오늘 그게 조승래 김어준 이 딱 이게 그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게 전쟁이 보통 큰 전쟁이 아니다.

▷ 강경석: 그럼 제가 두 분께 한번 짧은 공통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다음 월요일 날 누가 맞췄는지 저희가 확인할 텐데 이번 주 목요일에 대통령이 귀국하잖아요. 정 위원님, 정청래 대표 이번엔 귀국길에 나갈까요?

▶ 정광재: 나갑니다.

▷ 강경석: 나가나요? 김 위원님 나가나요?

▶ 김준일: 나갑니다.

▷ 강경석: 두 분 다 나가시나요? 왜 나간다고 생각하시죠?

▶ 정광재: 아니 워낙 이게 이슈가 돼 갖고

▷ 강경석: 안 나가면 어쩔 수 없다.

▶ 정광재: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야. 안 나가면

▷ 강경석: 김 위원님은요?

▶ 김준일: 옛날에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2015년에 그때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막 하고 그러면서 유승민 사퇴하고 이제 친박계 원유철이 막 되고 그랬는데 그때 9월인가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갔는데 안 나갔어요 김무성 대표가. 그리고 원유철만 나갔어요. 그러니까 김무성 쪽에서 이제 막 얘기가 막 나왔는데 김무성 대표는 몰랐대요. 새벽에 너무 일찍 나가가지고 몰랐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데 들어올 때는 나갔어요. 그래서 김무성이

▷ 강경석: 둘 중에 한 번은 스킵을 해도

▶ 김준일: 그러니까 이 시그널이 이제 너무 크게 보이는 거지. 그러니까 수습을 하려고 김무성 대표가 나갔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살려면은 정청래는 나갈 수밖에 없다.

▷ 강경석: 뭐 다음 주 저희가 월요일 방송 때 확인을 해보겠지만 혹시나 안 나가게 되면 두 분께서 굉장히 좀 신뢰도가 확 떨어질 것 같은데

▶ 정광재: 혹시나 안 나가게 되면 이번 전당대회가 정말 아까 말한 실검 싸움이 되는 거죠.

▷ 강경석: 이제 진짜 칼집에서 칼을 뽑았다? 저희가 준비한 또 마지막 순서가 다가왔습니다. 바로 민심 QnA 시간인데 지금 저희가 좀 나눴던 얘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질문을 김 위원님께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bbamikim 님, 이준석 대표가 갑자기 등장하긴 했는데, “김민석 총리가 나와서 나중에 밀리면 박찬대2 되는 것이라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를 했대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김민석 총리 나와서 지면 레임덕 되는 거다. 그런데 연임하면 어떻게 되냐? 이 정청래 연임하면 이재명 대통령 어떻게 되냐? 뭐 쉽게 얘기해서 정청래 대표가 승리했을 때를 가정했을 때 이 정권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 김준일: 그러니까 연성 레임덕이라고 저는 표현을 하는데

▷ 강경석: 연성 레임덕이요?

▶ 김준일: 예, 무슨 얘기냐 하면은 레임덕이 정확하게 뭐냐 레임덕은 공무원들이 차기 권력의 눈치를 봐서 말을 안 듣는 거예요. 대통령이 지금 2년 차, 이제 1년 갓 넘었는데 예를 들면은 뭐 장관들이 아니면 이런 공공기관들이

▷ 강경석: 말을 안 들어?

▶ 김준일: 아니 그게 말을 안 듣겠냐고 안 들을 수 없죠. 당연히. 근데 2년 뒤에는 총선이 있는데 최소한 당에서는 이제 정청래 대표가 만약에 연임을 하면 정청래 쪽으로 줄을 설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거죠. 공천권이 있으니까.

▷ 강경석: 미래 권력에

▶ 김준일: 당장 그래서 레임덕이 나타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차기 권력으로 쏠리기 때문에 이게 이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레임덕이 아니라 연성 레임덕이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당부터 시작해서 그게 공직으로 확산되는

▷ 강경석: 그럼 뭐 정말 2년 차에 큰 위기가 오겠네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꽃본듯이 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한동훈 의원을 복당시켜 줄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수로 들어가죠?” 뭐 혹시 알고 계시는 비기가 있나요? 지금 뭐 전략이 좀 짜여져 있나요? 복당 시나리오 같은 게?

▶ 정광재: 아니 그래서 그거를 단기간에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 거잖아요. 저는 중장기적으로는 당연히 그 중진 의원들이라고 하는 분들도 한동훈 의원 없이 2028년 총선 또는 보수의 어떤 세력 확장 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그러니까 인간적으로 한동훈이 좋아서가 아니라 한동훈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런 식으로는 당연히 복당이 가능한 거죠. 그래서 그 시기가 아주 짧은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강경석: 뭐 아직까지 약 3.7만 명의 시청자들이 보고 계신데 김 위원님 오늘 준비하신 마지막 한 줄 평, 오늘의 한 줄 평 누구를 위해서 남기시겠습니까?

▶ 김준일: 네, 저는 장동혁 대표한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대통령이 한 막스 베버의 책임 윤리 그게 아마 정청래 대표한테만 해당되는 건 아닐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제1야당 대표잖아요. 그러면 책임 윤리를 가져라. 그러니까 이 신념 윤리는 쉽게 얘기를 하면은 선과 악을 구분하고 내가 선을 추구한다라는 게 신념 윤리고, 책임 윤리는 이 모든 자신의 정치 행위에 대해서 결과까지 책임지고 말하고 행동하고 해야 된다라는 거예요. 지금 제가 보기에는 신념 윤리만 있다. 장동혁 대표는 책임 윤리가 없어요.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데? 선동만 하지 말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에 대해서 본인이 같이 테이블에 여당이랑 앉고 야당 대표로서의 어떤 수권 능력까지 같이 보여줘라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강경석: 자, 정 위원 님 우리 4만 명의 시청자 여러분께 무슨 한 줄 평을 남기시겠습니까?

▶ 정광재: ‘6.3 지방선거의 진짜 승자는 오세훈?’ 뭐 이런 물음표를 붙였잖아요.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한동훈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의 진짜 승자라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을 국민들이 살려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수를 재건하고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서 정말로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견제 세력으로서, 건전한 견제 세력으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깊은 뜻을 심어줬다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 간에 어쩌면 긴장 관계가 앞으로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거 뭐 가끔 오월동주라는 얘기도 하는데 두 사람이 positive 경쟁을 해 갖고 정말로 보수를 대안 세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정당으로 만들어 가는 데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두 사람 간의 선의의 경쟁 기대해 보겠습니다.

▷ 강경석: 자 뭐 친한계 역시 넘버1다운 한 줄 평 잘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저희와 함께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월요일 광화문 비대위 회의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CBLn1mGonzk?si=MnKGnrbwWR_Htj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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