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충청 체인지&챌린지]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한 목원대는 165개 전공 모듈과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자율전공학부 등을 앞세워 학생이 학과의 경계를 넘어 스스로 진로와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전공을 고정된 틀로 두지 않고 학생 선택권을 넓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 인문사회, 과학기술을 하나의 틀 안에서 다시 연결하는 방식도 기존 학과 중심 체제와는 차별화된다.
변화의 중심에는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가 있다. 목원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2030년까지 6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AI·SW융합대학을 중심으로 컴퓨터융합학부, AI응용학과, 게임소프트웨어공학과, 자율주행학과 등을 연계하고 비전공자까지 참여하는 융복합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예술의 감수성과 기술을 결합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의실 이론을 넘어 기업과 지역의 문제를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실무형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목원대는 중국 남통이공대와 글로벌 공유캠퍼스 협력센터를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 대학과 공동학위, 교환학생, 공동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도 9년 연속 획득했다.올해를 ‘인공지능 대전환과 글로벌 대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선언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있다. 목원대가 보유한 문화예술 자산을 AI와 글로벌 시장의 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대학이 기술과 예술, 국제성을 결합해 어떤 경쟁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가 추진하는 혁신의 핵심은 문화예술 자산을 AI와 글로벌 경쟁력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며 “학생들이 전공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세계를 연결하며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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