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공세 대신 ‘취향 큐레이션’…현대百 온라인 승부수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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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취향 큐레이션’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온라인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6일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5일부터 12일간 공식 오픈 전 이용자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한 이 플랫폼은 3000개 브랜드만 선별해서 입점시켰다. 오프라인에서 검증된 2000개 브랜드 외에 기존 온라인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1000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리빙·식품 등 분야별 전문관을 숍인숍 형태로 구성했다.

검색이나 가격 비교 대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앱 접속시 메인 화면 최상단에 할인 행사 대신 큐레이션 콘텐츠를 배치할 예정이다. 방대한 상품을 나열하고 할인에 초점을 둔 기존 온라인 커머스와 달리 고객의 취향에 딱 맞는 프리미엄, 럭셔리 제품을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자체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대화 형식으로 제안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의 구매 이력, 선호 카테고리 등을 정교하게 반영한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컨대, 오프라인 매장에서 꽃을 구매하고 더현대 하이에서 와인잔을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한 날을 위한 향수나 꽃병 등을 추천해주거나, 식품 구매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제철 식재료와 식기, 커틀러리 등을 제안하는 식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 더현대 하이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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