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경기도, 피해 속출…사망자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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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소방관들이 매몰된 차량을 구조작업하고 있다. 2025.07.16. [오산=뉴시스]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소방관들이 매몰된 차량을 구조작업하고 있다. 2025.07.16. [오산=뉴시스]
경기남부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1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한 전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118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유형별로는 도로침수 51건, 신호기 고장 22건, 교통불편 21건, 가로수 전도 11건, 교통통제 5건, 상담 등 기타 6건, 외벽 붕괴 및 위험 2건 등이다.

전날 오후 7시4분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이 도로로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A(50대)씨가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전날 오후 9시42분 평택 팽성읍에 있던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또한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66건(주택 7건·토사 낙석 3건·도로장애 41건·기타 15건)의 피해가 접수돼 조치를 벌였다.
한편 경기도에는 평균 96.8㎜의 많은 비가 내렸다. 비는 다음 날인 18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의 비가 내리는 등 이어질 전망이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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