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뉴욕 거리의 음악과 에너지, 그리고 패션을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한국에 상륙한다. 브로드웨이 최신 화제작 뮤지컬 ‘헬스키친’이 오는 7월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2024년 토니 어워즈에서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헬스키친’은 타이틀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미국의 R&B 팝스타 앨리샤 키스가 음악과 제작 전반을 이끌고 마이클 그라이프가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헬스키친은 앨리샤 키스(사진)의 자전적 서사를 바탕으로 한다. 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 지역을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10대 소녀 ‘알리’가 음악과 도시의 에너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알리는 엄격한 엄마의 보호 아래 살면서 안정된 삶과 통제된 환경에 답답함을 느낀다. 거리로 나간 그는 음악과 사람들을 접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개막 약 2년 만에 성사된 비영어권 최초 라이선스 무대로 현지의 감각적인 에너지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다. 1990년대 뉴욕 특유의 거칠고도 역동적인 스트리트 무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 작품은 드럼 비트와 군무, 패션이 결합된 강렬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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