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전쟁을 수행중인 미군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 중부사령부는 오만만의 이란 항구에 입항하려던 이란 국적의 빈 유조선 두 척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조지 부시 소속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두 유조선에 정밀 유도 무기를 발사해 무력화시켰고, 이를 통해 해당 선박들이 이란에 입항하려는 것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군은 6일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로 향하려던 이란 국적의 유조선 하스나호를 무력화했다”며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소속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20㎜ 기관포를 수차례 발사해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미군은 중동에서 이란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단 휴전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에 상당히 진전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들의 탈출을 유도하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지난 5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는 그대로 유지했다.
중부사령부는 현재 이란 항구를 드나들려 시도하는 유조선 70여척을 봉쇄하고 있으며 이들 유조선에는 130억 달러(19조300억원) 이상의 값이 나가는 1억6600만 배럴의 이란산 석유가 실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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