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예멘 수도 사나를 또 20회 폭격, 최소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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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엔 20회 출격..전날도 주택 3채 폭격, 사상자 10여명
미 중부사령부 “홍해의 후티공격 막기 위해 지도부 타격”


홍해의 미군이 일요일인 27일 밤( 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지역인 수도 사나를 또 폭격해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후티 당국이 발표했다.

수십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후티 당국은 첫 발표문에서 밝혔다.

수도 사나 북부의 바니 알하리스 지역에서는 미군 전폭기들의 폭격으로 완파된 3채의 주택 잔해 밑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구조대가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27일 종일 수도 사나를 포함한 예멘 북부에 미 공군이 거의 20차례에 걸쳐서 여러 목표물에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격은 전날 사나 남쪽과 북쪽에 있는 두 채의 집에 공습을 해서 2명을 살해하고 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것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후티 보건당국은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전에 후티지도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3월 15일 부터 에멘의 후티 지역에 공습 재개 명령을 내렸고 그 이후 폭격은 점점 심해졌다. 미군 공격의 목적은 후티군이 홍해와 아라비아 해에서 이스라엘 선박들과 국제 화물선에 대한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그로 인해 미군과 후티군 사이의 긴장은 더욱 커졌고 양측의 충돌도 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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