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KBS·EBS·방문진 이사 후보 내정…친여 시민단체 출신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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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3일 여당 몫으로 주어진 KBS, EBS 그리고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내정했다. 친여 성향 시민단체 출신으로 상당수가 채워진 민주당 몫 후보자들이 정해지면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내 ‘국회 추천 공직자 자격심사 특별위원회’가 최종 선정한 이사 후보를 보고받았다. 민주당에 따르면 KBS 이사 후보에는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류일형 KBS 이사,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이찬형 국민대 미디어전공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EBS 이사 후보에는 김한나 총신대 사범학부 교직과 부교수와 이진순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조호연 EBS 비상임이사가 내정됐다. 방문진 이사에는 김기중 법무법인 동서양재 변호사, 석원혁 한국거래소 비상임이사, 오태규 전 주오사카 총영사관 총영사가 선정됐다.

KBS 이사회는 15명, EBS와 방문진 이사회는 13명으로 구성된다. 국회 교섭단체와 시청자 위원회, 임직원 등이 이사 추천 권한이 있는데, 이 중 민주당이 국회 몫 KBS 이사 6명 가운데 4명을, EBS와 방문진 이사 5인 가운데 3명을 선정한 것. EBS와 방문진의 경우 이제 국민의힘이 추천할 2명만 남았지만 KBS는 국민의힘 몫을 비롯해 임직원과 시청자위원회 추천 이사 후보자 공모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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