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순회경선’에서 ‘통합경선’으로 변경했다.
박지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전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어제(20일) 최고위원회는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출 방법 변경에 대해 양 후보 측과 소통해 권고했다”며 “양 후보자가 동의한 그대로 순회경선을 통합경선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수요일(30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시작해 오는 8월 2일 끝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23일 예정된 2차 TV토론회를 비롯해 구체적인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 사항이라 후보자 측 의견을 들어서 선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전준위 결정 사항은 이날 저녁 최고위를 거쳐 내일 당무위와 선관위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수해 복구를 위해 26일(호남권)과 27일(경기·인천권) 예정됐던 당대표 경선 권리당원 현장투표를 다음 달 2일 통합해 치르기로 했다.
지난 주말 치러진 충청권과 영남권 지역 순회경선 결과는 통합 경선 결과에 합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