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앞두고 농성 해제
노사, 교섭위원 전임·사무실 제공 합의
노조 “노동3권 보장되는 일터 만들어야”
인수위 “광주형일자리 성공 위한 출발점”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211일간 이어온 천막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집중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민형배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중재 의지를 신뢰해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22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을 믿고 천막농성을 해제한 뒤 집중교섭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11일 동안 노동3권 보장과 단체교섭 정상화를 요구하며 광주시청 앞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이날 농성 해제는 투쟁 종료가 아닌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인수위 중재를 수용해 7월 말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회사 측은 교섭위원 4명에게 주 3일 전임을 보장하고 교섭 준비를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은 “광주형일자리의 본래 취지는 낮은 임금과 노동권 제약이 아니라 적정임금·적정노동시간·노사책임경영·원하청 관계 개선”이라며 “노동3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GGM 출범 이후 25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하며 노동환경 개선과 노사관계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형일자리 모델이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노동권 보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난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장은 “노사가 다시 신뢰를 바탕으로 집중교섭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신호”라며 “광주형일자리 성공과 더 많은 기업 유치,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는 7월 1일 이후 GGM 노사 문제가 핵심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와 통합특별시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GGM 노사는 현재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며, 노조는 7월 말까지 집중교섭을 통해 단체협약 타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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