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의 일반 티켓 판매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석권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투어는 디드라이브가 공식 주최사로 나서며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각각 공동 주최한다.
앞서 진행된 FC서울 팬 대상 선예매는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구단에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전해지며, 단 10분 만에 주요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의 티켓 예매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경기 일반 예매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후 4시에는 대구FC 팬을 대상으로 한 대구 경기 선예매가 진행된다. 이어 27일 2시부터는 대구 경기 일반 예매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오랜 시간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번 투어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하나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티켓 오픈 전부터 쏟아지는 문의와 높은 관심은 국내 축구 팬들이 얼마나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C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인 만큼, 이번 투어가 한국 축구 시장의 저변 확대는 물론 예매 흥행 면에서도 새로운 이정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