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둘러싼 국정조사 첫 기관보고에서 ‘이화영 진술 회유 의혹’ 당사자인 수사 책임자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증인 선서를 거부한 뒤 퇴장 조치되면서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박 검사는 3일 열린 ‘윤석열 정부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서영교 위원장의 선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다른 증인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선서한 것과 달리 박 검사는 끝까지 자리에 앉은 채 선서를 거부했다.
박 검사가 거부 사유를 설명하려 했으나 서 위원장이 “핵심 증인이 선서를 거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제지했다. 이후 박 검사는 사유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위원장과 언쟁을 벌였고 결국 퇴장 조치됐다.
이 과정에서 여야 간에 고성도 오갔다. 국민의힘은 “선서 거부는 헌법상 양심의 자유”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비겁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박 검사는 퇴장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증언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법에 따라 선서와 증언을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찰 지시에 따라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국정조사 증언은 법치주의에 반할 수 있다”며 “특검 수사를 유도하려는 국정조사에는 협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출석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국정원이 수원지검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부 자료를 사전에 감춘 정황이 특별감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실제 압수수색은 공개된 자료에 한정됐고 사건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자료는 제외됐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2 days ago
4




![[6·3 지선] 장동혁 "이진숙 대구 보궐선거 나와 달라"…대구시장 선거 변수](http://img.vod.mbn.co.kr/vod2/906/2026/04/05/20260405195448_20_906_1415701_1080_7_s1.jpg)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만화 그리는 의사들]〈398〉질염에 질 유산균이 진짜 효과 있나요?](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3/12/133510649.4.jpg)

!['하시4' 유지원, 군대 가지만 3주 훈련 후 민간인 복귀 "공중보건의사로 국방의 의무" [전문]](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1679,fit=cover,q=high,sharpen=2/21/2026/03/2026031811115911727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