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방송인 클로이 카다시안(41)이 반려묘의 발톱 제거 수술을 고백하며 "후회한다"고 했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카다시안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팟캐스트 '클로이 인 원더랜드'(Khloé In Wonder Land)에서 자신이 키웠던 고양이 그레이 키티와 베이비 키티에 대해 언급했다. 카다시안은 고양이 양육에 대해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에 대한 잘못된 조언을 받았다"며 "그 결정을 지금은 후회한다"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딸 트루(8)를 위해 두 고양이를 입양했다. 카다시안은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그런 수술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그 수술 때문에 고양이들이 비참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카다시안은 발톱 제거 수술 후 "고양이들이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에어태그를 달고 다닌다"며 "스스로 방어할 방법이 없어서 나가게 될까 봐 걱정된다. 보호수단을 잃어버린 셈이라 슬프다"고 했다.
하지만 카다시안의 고백에도 고양이의 발톱 제거 수술이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메릴랜드,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불법으로 규정할 만큼 문제가 된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려묘를 입양하기 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며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카다시안은 킴 카다시안의 동생으로, 이들 가족은 수차례 반려동물 학대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다는 점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요소다.
미국 수의학협회는 "의학적으로 불필요하게 동물의 발톱 정상 사용을 막기 위한 외과적 시술과 수술을 강력히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협회는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행동은 발톱을 단련하고, 시각적 후각적 영역 표시를 하며, 자기 방어와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정상적 행동"이라며 "발톱 제거 수술은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고, 만성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경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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