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마라톤 도전을 앞두고 자신의 건강 상태와 방광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위와 송지은 부부가 비뇨의학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박위는 오랜 기간 자신을 진료해 온 주치의를 만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7km 휠체어 마라톤을 앞둔 그는 “지은이가 저를 너무 걱정해서 교수님을 뵈러 왔다”고 말했고, 송지은은 “오빠가 땀이 안 나잖아요. 저는 그 상태를 모르겠는데 마라톤을 하면서 땀을 안 흘리는 것에 대해 큰일이 나지 않을까 두렵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이에 “원래 사람은 땀으로 체온 조절을 하는데 저는 땀이 안 나니까 몸에 열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에어컨을 세게 틀어 체온을 내리거나 얼음물을 많이 마신다”고 설명했다.
주치의는 “체온이 확 떨어질 수도 있다”며 “중간중간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마라톤 전후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며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위는 수분 섭취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물을 마셔야 좋은데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가야 해서 방광 관리 때문에 물을 안 마시는 게 습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박위가 받고 있는 방광 치료도 공개됐다. 송지은이 “방광에 보톡스를 왜 맞는 거냐”고 묻자 담당 의사는 “방광 내 보톡스 주입술”이라며 “방광이 예민한 분들이 있는데 방광을 덜 예민하게 만드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박위는 “요도 안으로 넣어서 방광에 직접 주사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시술은 박위에게 필수적인 치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이날 언급한 방광 내 보톡스 주입술은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척수 손상 등으로 방광 기능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경우 보톡스를 방광 근육에 주입해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고 소변 저장 능력을 높인다. 효과는 통상 수개월간 유지되며 증상에 따라 주기적인 재시술이 이뤄지기도 한다. 박위 역시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방광 기능 관리를 위해 해당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박위는 하반신 마비 이후 꾸준히 이어온 자신만의 맞춤형 운동법과 특수 장비를 활용한 고강도 운동 루틴도 공개했다. 마비로 인한 신체적 한계를 딛고 턱걸이를 해내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고, 운동 중 우뚝 일어선 박위의 품에 안긴 송지은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참가자 1700여 명이 함께한 기부 휠체어 마라톤 현장도 공개됐다. 하지만 출발 직전 박위는 저혈압 증세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송지은은 “남편이 저혈압 증상이 오는 것 같다”며 걱정했고, “오빠랑 살면서 이런 건 또 처음이다”라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행히 박위는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송지은을 비롯한 주변의 도움 속에 체온을 조절하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결국 그는 7km 휠체어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처음 알게 된 치료법이다”, “보이지 않는 고충이 많았겠다”, “마라톤 완주가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박위와 송지은 부부 모두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위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 2024년 결혼했다. 박위는 과거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꾸준한 재활을 통해 상체 기능을 회복했으며, 현재 송지은과 함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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