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캐나다 잠수함 결과 존중…전략적 여건 불리함 못 넘어”

6 days ago 15

3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캐나다 서부 해상에서 실시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서 한국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 3,000톤급)과 호위함 대전함(FFG, 3,100톤급)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6 ⓒ 뉴스1

3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캐나다 서부 해상에서 실시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서 한국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 3,000톤급)과 호위함 대전함(FFG, 3,100톤급)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6 ⓒ 뉴스1
방위사업청이 7일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수주 경쟁에서 최종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7일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기업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대응해온 만큼 기대했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의 경쟁 과정에 대해 “과거 독일로부터 잠수함 기술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잠수함 원조국과 성능과 납기 등 모든 기술능력 면에서 대등하게 경쟁했다는 점은 우리 방산 기술력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경쟁 과정에서 도산안창호함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캐나다까지 횡단하는 장거리 항해능력, 작전 지속성 및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 이는 K-방산의 역량을 캐나다 넘어 글로벌 방산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비록 전략적 여건의 불리함을 넘어서지는 못했으나 이번 사업의 경험을 단순한 실패와 좌절로 남기지 않고 방산 4강 도약을 위한 귀중한 교훈으로 바꿔내겠다”며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신속하게 방산 AI 대전환을 추진해 기술 격차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6일(현지 시간)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함대 공급 협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캐나다 동부 태평양 연안 지역인 노바스코셔주의 핼리팩스 기지를 찾아 CPSP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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