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부부’ 아내, 117일 투병 끝 별세…남편 “아이들 위해 버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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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117일간의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두 자녀를 홀로 돌보며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177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위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낸 뒤 어린 두 아이와 함께 일상을 이어가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면 ‘또 나만 살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느끼는 상실감을 털어놨다.

어린 자녀들도 엄마를 그리워했다. 아직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둘째는 엄마의 영정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첫째는 “나 보고 싶은데 지금…”이라고 말하며 아빠 품에서 울먹였다.

남편은 슬픔 속에서도 두 아이를 위해 다시 일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그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단단한 아빠, 무너지지 않는 아빠가 되겠다”며 하늘에 있는 아내를 향해 “걱정하지 말고 우리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아내를 향한 그리움은 이어졌다. 남편은 조수석에 아내의 영정사진을 놓고 안전벨트까지 채운 채 운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배그 부부’는 지난 5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당시 남편은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함께 게임할 이용자들을 모집했다. 아내가 게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일부러 져줄 사람을 찾는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117일간의 위암 투병 끝에 아내를 떠나보낸 ‘배그 부부’ 남편이 근황을 공개한다. 유튜브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화면
아내는 둘째 출산 7개월 뒤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위암의 복막 전이 진단을 받았다. 남편은 대장의 상당 부분이 괴사하고 장기들이 굳어 있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은 아내의 “살고 싶다”는 말을 듣고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내 역시 반복되는 수술과 극심한 통증 속에서 투병을 이어갔지만 끝내 11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떠난 뒤 남편과 두 아이가 다시 살아가는 모습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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