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이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디지털 기기가 낯선 정보약자 및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주문과 배달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시작된 '쉬운 배달앱 사용법'은 앱 설치에서부터 회원가입, 주문,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앱 화면 이미지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있다. 배달앱이 낯설고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단계별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3년에는 인터넷 환경 어디에서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 설명서를 제작했으며, 현재까지 웹사이트 누적 이용자는 약 6만1000명, 누적 페이지뷰 11만7000뷰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배움터'에서 교육 시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올해는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연습하기' 기능과 보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영상' 설명서가 추가됐다. 연습하기와 영상 설명서를 통해 주문 전 과정을 반복 연습할 수 있어 실제 주문 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설명서는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전체 내용을 감수하여 공신력을 높였고, 실제 정보 약자 감수도 병행하여 활용 효율을 높였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통해 누구나 정보격차 없이 배민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