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9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해당 재판부는 임 전 사단장의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이다.
박 씨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만난 것으로 의심되는 술자리에 동석한 인물로 지목됐다.지난 1월 28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채상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박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오는 25일 박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며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의 친분을 들여다볼 예정이었다.
당시 재판부는 “박 씨는 술집에서도 만나고 식당에서도 만났다고 (하는데) 공소사실은 식사라고 돼 있다. 유흥주점인 것이냐”며 “‘만남’이란 모임이 술집에서도 있었다는 건지 증인신문을 하면서 들어보겠다”고 했다.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 전 대표를 통해 윗선에 ‘구명’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로,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특검은 지난해 11월 “구명 로비 시도가 있었고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도 “그 시도가 실제 어떻게 반영됐는지는 밝히지 못했다”고 발표했다.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는 서로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같은 해 8월 임 전 사단장은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와) 일면식도 없다. 언론을 통해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 당시에도 이 전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박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임 전 사단장을 기소했다.박 씨는 같은 해 9월 특검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는 아는 사이였고, 임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서 처음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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