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우리 당의 암적 존재"라고 공개 비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 모습이다. 조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인사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튜버 고성국 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서 배 의원의 장 대표 비판을 문제 삼았다.
배 의원은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참 어렵게 산다 장동혁", "(장 대표가) 유세 와서 도움되는 선거 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 "최악의 해당 행위는 후보들 발목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 하는 장 대표의 모든 선택" 등 발언을 해왔다. 또 장 대표 방미를 두고 "미국에 있는 이른바 브로커나 로비스트라고 한다, 이런 분들한테, 엉터리들한테 속아서 갔다 온 게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고씨는 "배현진이가 하는 걸 보면 이건 좀 도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악의적이고 진짜 반복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고씨 발언에 동조하며 "고 박사님 말씀대로 지속적·반복적으로 이 일(배 의원의 장 대표 비판)이 이뤄지고 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부글부글한다"며 "그 부글부글함을 언급하려면 상당히 안 좋은 언사가 나오게 된다. 상대에 대한 공격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당의 암적 존재라고 봐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당이 완전히 거의 사당화되고 무너졌다"며 "우리 서울시 위원장님들 중에 상처받은 분들도 많고 분노를 삭일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배 의원은 지난 1월에 이어 지난 24일 다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서울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일부는 "서울시당위원장인 피청구인(배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비난과 조롱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지난 27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며 "한 번 법원에 의해 제동을 받았기 때문에 (윤리위가) 섣불리 함부로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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