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수상 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10월 마포서

7 hours ago 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상주단체 공놀이클럽의 대표작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을 10월 2일부터 25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백상 수상 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10월 마포서

지난해 공연 당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공연 티켓은 이날 오픈했다.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은 청소년과 청년 사이 ‘영어덜트’를 위한 연극을 만드는 공놀이클럽의 대표 레퍼토리다. 올해 대전·대구·부산 등 지역 투어를 거쳐 오는 10월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처음 오른다.

작품은 재개발을 앞둔 2010년 서울 은평구의 한 연립주택을 배경으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오빠의 커밍아웃을 막으려는 스무 살 재수생 ‘은빈’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에서 충돌하는 욕망과 윤리적 질문을 펼쳐낸다.

4명의 배우가 하나의 고정된 배역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인물로 끊임없이 이동하며 인물과 관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강훈구 연출은 “세대 간, 젠더 간 단절과 대립이 첨예해진 시대에 서로의 입장을 연극적으로 바꿔보면서 이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동민 작가의 데뷔 장막 희곡인 이 작품은 국립극단 ‘창작공감: 희곡’ 선정 이후 낭독 공연과 멘토링 과정을 거쳐 4년간 개발됐다. 초연 이후 202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과 서울예술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