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던 수박 껍질, 이젠 ‘식재료’…美농무부, 영양정보 공식 등록 [바디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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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박은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다. 달콤하고 수분이 풍부해 차게 해서 먹으면 더위를 식히기 좋다.문제는 다 먹은 뒤다.커다란 수박 한 통을 먹고 나면 두껍고 무거운 껍질이 수북이 남는다. 먹는 과육만큼이나 버려야 할 부분이 많아 여름철 음식물쓰레기의 골칫거리로 여겨지기도 한다.그런데 지금껏 별 생각 없이 버렸던 수박 껍질도 식재료로 다시 볼 만한 근거가 생겼다.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수박 껍질의 영양성분 정보를 식품 영양 데이터베이스인 ‘푸드데이터 센트럴(FoodData Central)’에 새롭게 등록했다.수박 껍질이 과육보다 몸에 좋다거나 새로운 ‘슈퍼푸드’로 인정받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던 수박 껍질에 표준화된 영양성분 자료가 마련되면서 영양사와 연구자, 식품업계 등이 식단이나 레시피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USDA 자료에 따르면 깍둑썰기한 생수박 껍질 3분의 1컵, 약 50g의 열량은 10㎉다. 이 정도 양에 식이섬유 1g과 칼륨 140㎎, 비타민 C 4㎎이 들어 있다.특히 식이섬유가 상대적으로 더 풍부하게 들어 있다. 수박 껍질의 식이섬유는 대부분 불용성 식이섬유로, 장운동과 원활한 배변을 돕는다.수박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는 또 다른 성분은 ‘시트룰린(citrulline)’이다.시트룰린은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전환된다. 아르기닌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원할하게 하는 산화질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아미노산이다. 이 때문에 시트룰린은 혈관 건강이나 운동 수행 능력과 관련해 꾸준히 연구돼 왔다.수박에는 원래 시트룰린이 들어 있는데 특히 붉은 과육보다 흰 껍질 부분에 더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고 수박 껍질을 먹는 것만으로 운동 능력이 크게 좋아진다고 기대해선 안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운동이나 심혈관 건강과 관련해 연구되는 시트룰린의 양은 하루 3~6g 수준이다. 일반적인 수박 섭취로 얻는 양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수박 한 컵에 들어 있는 시트롤린은 약 250~30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박 껍질은 특정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 일부러 많이 먹어야 할 식품이라기보다, 지금까지 버렸던 부분을 영양가 있는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그렇다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보통 활용하는 부분은 수박의 가장 바깥쪽 단단한 겉껍질과 붉은 과육 사이에 있는 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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