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찰이 민간 업체와 협력한다. 경찰청은 민간 경비업체들과 범죄에 취약한 통학로 1000여 곳에 경비업체 출동 차량을 거점 배치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민간 치안 자원과 경찰이 전국 단위로 협력하는 공동체 치안 사례다. 에스원·SK쉴더스·KT텔레캅 등 주요 업체들과 각 지역의 중견 경비업체 36개가 투입하는 출동 차량은 총 1935대다.
경찰청은 전국 통학로를 조사해 야간 시간대 유동인구가 적고, 폐쇄회로(CC)TV나 가로등 등 방범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범죄 취약 통학로 1154곳을 선별했다. 하교·하원 시간대에 해당 장소에서 경광등을 켠 경비업체 차량이 대기하도록 해 잠재적 범죄를 억제한다는 구상이다. 범죄 상황이 확인되면 현행범 체포와 함께 경찰 대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승협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은 "이번 협업은 한정된 경찰 인력의 활동 영역을 보완하고, 민간의 우수한 치안 자원을 공공치안 영역에 융합해 범죄 발생 위험을 차단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례"라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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