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이란 경제 중국 없어도 고립 가능…몇주내 붕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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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이 지난 24일 미 워싱턴DC 재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6.09.01 워싱턴=AP 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31일 “중국이 없어도 이란 경제의 고립은 가능하다”며 이란을 향한 ‘경제적 왕따(Economic Outcast)’ 작전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서방의 제재에도 이란산 원유를 지속적으로 수입해 온 중국 때문에 미국의 경제 제재 실효성이 없다는 일각의 추측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그는 또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이란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며 동맹국의 적극적인 제재 동참을 요구했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현장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이란의 원유 저장량이 3000만 배럴밖에 남지 않았다. 중국에서 송금이 온다고 해도 곧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이란과 교류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가하겠다는 경제적 왕따 작전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중국과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이란 의제에서 우리는 의견이 다른 부분보다 같은 부분이 훨씬 많다”며 “중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하고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이 자유로운 선박 통행을 위해 개방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판궁성(潘功勝) 중국 런민은행 총재와의 최근 통화에서 이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도 덧붙였다.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일본 정부의 공동 개입에도 일본 엔화 가치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 강세로 이어질 무언가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일본 측의 추가 대응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말 엔/달러 환율이 164엔대를 기록하며 엔 가치가 4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자 양국 정부는 공동으로 엔화를 사들이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그럼에도 엔/달러 환율은 여전히 160엔대를 오가고 있다.로이터통신은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으로 일본은행이 9월에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은행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植田和男)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과 엔 약세를 유도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베선트 장관은 이날 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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