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란전 기간에 석유를 오히려 더 비축했다며 "신뢰하기 어려운 파트너"라고 말했다. 미중 정상 간의 관계가 좋다고 했지만, 이란전을 계기로 미중 관계에 긴장감이 커진 대목을 반영하는 발언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제금융협회(IIF)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지난 5년간 세 번이나 신뢰할 수 없는 글로벌 파트너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글로벌 석유 부족 사태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석유를 더 비축하고 일부 상품 수출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석유를) 계속 구매하고 있고 비축하고 있으며 많은 제품의 수출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의료용품 사재기와 지난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하는 등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전날부터 구축함 10여대를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을 자체적으로 봉쇄하기 시작했다. 이번 봉쇄로 중국 등 다른 나라 선박들의 이란산 석유 운반이 불가능해졌다고 베선트 장관은 설명했다. 중국은 이란산 석유의 90% 이상을 구매해 왔으며 이는 중국의 연간 석유 구매량의 8%에 해당한다.
베선트 장관은 "그들은 석유를 가져갈 수 없을 것"이라며 "석유는 구할 수 있지만 이란산 석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 사안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5월 중국 방문 계획에 차질이 있을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5월로 예정된 트럼프의 방중)의 핵심 메시지는 안정성"이라며 "지난 여름 이후 양국 관계는 매우 안정적이었으며, 이는 최고위급에서 밑으로까지 내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전으로 인한 유가 및 물가 상승 압력과 관련, "분쟁은 종식될 것이고 가격은 내려갈 것이며 그에 따라 전체 물가 상승률도 떨어지고, 결국 휘발유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싶다면 그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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