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외식업체…식재료·인건비 비중 70%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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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매출 71.6%가 식재료·인건비 65% 넘으면 임차료 등 감당 어려워 29일 서울 종로구 상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4.29/뉴스1 일반음식점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매출 100만 원을 올려도 재료비와 인건비를 빼고 나면 30만 원이 채 남지 않는다는 의미다. 여기에 임차료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만큼 골목 식당 수익성이 한계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일반음식점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1.6%로 집계됐다. 2015년 58.8%에서 9년 만에 12.8%포인트 올랐다. 2019년(63.6%)부터는 5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매출보다 비용 증가 속도가 훨씬 빨랐던 탓이다. 2024년 일반음식점의 평균 매출(2억5526만 원)은 2015년(1억4883만 원) 대비 1.7배로 늘었지만 식재료비는 1.8배, 인건비는 2.7배로 불어났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25.4%에서 8.7%로 떨어졌다. 통상 매출 대비 식재료·인건비 비중이 60% 안팎이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비중이 65%를 넘어설 경우 임차료는 물론이고 공과금, 카드 수수료, 세금, 마케팅비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 기후위기와 전쟁 등으로 식재료비 오름세가 계속되고, 인건비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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