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도 침묵하는 테이블세터…KIA 타선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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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재현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PO 2차전서 타격하고 있다. 팀은 박재현이 포함된 테이블세터진의 침체로 고민이 많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는 테이블세터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KIA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서 3-8로 패했다. 전날(26일) 1차전서 타자들의 활약으로 5-1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2차전서 힘이 급격하게 떨어졌다.KIA는 올해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테이블세터진 운영을 놓고 고심했다. 특히 2번타자를 놓고 고민했다. KIA의 정규시즌 2번타순 타율이 0.271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8번째로 낮았다. 많은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테이블세터진에 새로운 조합이 필요했다.이범호 KIA 감독(45)은 LG 트윈스와 준PO(5전3선승제) 2차전부터 박정우(28)와 박재현(20)으로 테이블세터진의 틀을 짰다. 하지만 둘은 3안타와 3타점을 합작한 준PO 3차전 외에는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정우는 최근까지 몸살로 타격감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재현은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타석서 기복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PO 2차전에 앞서 타격감이 저조한 박정우를 제외하며 라인업을 수정했다. 정규시즌 리드오프로 좋은 활약했던 박재현을 1번타자에 배치했다.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30)에게 통산 타율 0.313, 1홈런, 10타점으로 강했던 이호연(31)을 2번타자로 출전시켰다.둘은 한 번씩 번뜩였다. 3회초 1사 2루서 박재현이 1루수 옆으로 내야 안타를 쳐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호연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흐름이 잘 연결되지 않았다. 둘이 침묵하자 김도영(23), 해럴드 카스트로(33), 나성범(37)이 있는 중심타선은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자주 들어섰다. 2-7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서는 박재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테이블세터진에 대한 고민을 안은 채 휴식일을 보내게 됐다.이 감독은 PO 2차전을 마친 뒤 “젊은 선수들로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해 경험이 부족하다. 배워가는 과정이다. 중심타선 외에는 타격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아 라인업 운영이 고민된다”고 밝혔다.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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