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보험료 낮춘 5세대 출시 예정
1~2세대 가입자, 전환·유지 고민
보장 특약 줄여 보험료 부담↓
#1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는 A씨는 최근 설계사로부터 5세대로 갈아탈 것을 권하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한달에 2번정도 병원에 다니다 보니 계속 유지할지, 차라리 실손을 전환해 보험료를 줄일지 고민하고 있다.
이달 5세대 실손 출시를 앞두고 5세대로 전환할지, 혹은 기존의 1~2세대 실손을 유지할지 가입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5세대 실손은 진료 빈도가 높은 비급여 진료 과목의 보장이 줄고 자부담이 늘어난 만큼 오히려 후회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평소 병원에 가지 않는다면 전환으로 보험료를 줄이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인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5세대 실손은 이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비중증 진료 보장의 범위는 줄어들지만 그만큼 보험료는 기존의 실손보다 30~50% 저렴해진다.
5세대 실손은 비중증 치료와 일부 비급여 진료 과목의 자부담이 기존의 1~4세대 실손보다 높아진다. 또 집과 병원을 오가는 통원 진료 보장의 자부담도 커지며 하루 한도는 20만원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면 실손 4세대로 상급종합병원에서 통원 진료를 받았을 때 자부담이 20%였다면, 5세대는 60%를 부담하는 식이다. 또 의료기관의 규모가 클수록 자기부담도 높아져 의원급 30%, 병원급 40%, 종합병원 50%, 상급종합병원은 60%의 자부담이 생긴다.
또 진료 빈도가 높은 도수치료 등의 비급여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다만 도수치료는 최근 관리급여화로 건강보험 체계로 지정, 보건당국은 1회당 10만원을 넘었던 가격을 최근 4만원대 지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증 질환의 비급여 보장은 유지, 기존 4세대와 같은 보장을 유지한다.
이를 두고 기존의 실손 초기 가입자들은 전환을 망설이고 있다. 실손은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인데 보장이 줄고 자부담은 늘어나서다. 실손만으로 보장이 충분하지 않다 보니 사실상 보험료를 줄이더라도 큰 실익이 없다고 봐서다. 반면 병원 진료를 자주 받지 않은 경우엔 보험료를 줄이는 게 더 실익이 있다고 본다. 장기간 유지가 힘들다면 차라리 전환해서 실손을 유지하는 게 낫다고 봐서다.
업계는 실손의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보장성 보험 등의 특약을 제외하는 식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며 초기세대는 유지할 것을 권한다. 다만 병원을 자주 다니지 않는다면 전환도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실손은 갱신형 상품이라 매년 보험료가 오르다 보니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실손은 당장은 필요성이 적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더 필요해진다”며 “단순히 보험료만 비교하는 게 아닌 보장 조건의 차이가 큰 만큼 보장 범위와 횟수 등을 폭 넓게 비교해 전환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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