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HN과는 조금 동떨어진 얘기지만, 싱어송라이터 Silvana Estrada는 지난해 발표한 앨범에 《Vendrán Suaves Lluvias》(부드러운 비가 오리라)라는 제목을 붙였음 어린 시절 오빠와 《화성 연대기》를 읽으며 마지막에 인용된 Sara Teasdale의 시를 기억했고, 삶이 힘들던 시기에 곡을 쓰면서 이야기와 시의 이미지에 깊이 공감했다고 함 앨범 수록곡을 부른 Tiny Desk Concert는 https://www.youtube.com/watch?v=o9PoZ0Vcb_s, 영어 인터뷰는 https://www.youtube.com/watch?v=WcQbB7Dc83U에서 볼 수 있음 거센 비가 당긴다면 이것도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TvZmrygK3F0&t=3790s Tiny Desk의 음향 엔지니어들은 정말 최고인 듯함 deadmau5가 Ray Bradbury의 동명 단편에서 따와 곡 제목을 The Veldt로 지은 일이 떠오름 이 글이 오늘 올라온 이유를 모르고 추천하거나 다시 읽은 사람도 꽤 많을 듯함. 작품 속 날짜가 바로 내일임 《Blade Runner》의 배경인 2019년 11월이 별일 없이 지나갔던 때가 떠오름 현재 날짜와의 연결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화성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빼면 가장 좋아하는 Bradbury 단편일지도 모름 “오늘은 2026년 8월 4일, 캘리포니아주 Allendale입니다.”라는 천장의 음성이 날짜를 세 번 반복하고 생일, 결혼기념일, 보험료와 공공요금 납부일을 알려줌 미래는 조용히 도착했음 이제 퍼블릭 도메인이 된 건지 궁금함 지금 읽어도 사라진 생명들 때문에 슬프지만 《There Will Come Soft Rains》 자체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음. 인간이 사라진 뒤에도 우리가 만든 것이 한동안 계속 작동하는 모습을 탐구하는 작품임 PDF 마지막 두 쪽에 실린 1951년작 《The Pedestrian》 이 현대 생활에는 더 잘 들어맞으며, 오래전에 읽었을 때부터 불안하게 만들었음 나도 《The Pedestrian》에 강하게 공감하며 한밤중에 오래 걷는 걸 좋아함 2002년 초 새벽 3시 Mountain View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혼자 덤불 사이를 들여다보고 웅크리다가 경찰차가 다가왔지만, 위협적이지 않은 대화로 끝났음. 갈색 피부에 당시엔 긴 수염까지 있었던 걸 생각하면 꽤 뜻...
『부드러운 비가 내리리라』(1950)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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