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발목 잡힌 유해란…메이뱅크 챔피언십 1R 앞서 기권, 베어트로피 수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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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P뉴시스[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베어 트로피’(평균타수상) 수상을 노렸던 유해란(25)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유해란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 40억 원) 1라운드 시작에 앞서 하루 전 프로암 때 당한 손가락 통증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부상 탓에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유해란의 베어 트로피 수상은 무산됐다. 현재 1위 넬리 코다(미국·69.38타)에 이어 69.44타로 2위에 올라있는 유해란도 현재까지 53라운드를 친 코다와 마찬가지로 출전 횟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베어 트로피를 받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개인 스코어가 기록되는’ 공식 대회의 전체 라운드 가운데 60라운드 이상 또는 60% 이상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두 번째로 ‘모든’ 공식 대회의 전체 라운드 가운데 70라운드 또는 70% 가운데 하나를 넘겨야 한다.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61라운드를 소화한 유해란은 첫 번째 조건은 충족했지만, 두 번째 조건 중 숫자가 적은 70라운드를 채울 수 없게 됐다. 공식 대회이면서 개인 스코어가 기록되지 않는 대회는 2조1조 팀 대항전인 다우 챔피언십이 유일한데, 유해란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남은 대회에서 9라운드 이상을 보태야 70라운드를 넘길 수 있다.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남은 LPGA 투어 대회는 3개지만 유해란은 11월 5일 개막하는 토토 저팬 클래식에는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나머지 두 대회 디 안니카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8라운드를 다 뛴다고 해도 유해란의 시즌 최종 라운드 숫자는 69라운드에 그친다. 2024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에게 추월당해 베어 트로피를 놓쳤던 유해란은 그동안 여러 차례 “베어 트로피가 가장 받고 싶은 상”이라고 강조해왔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며 미국 진출 후 첫 다승 시즌을 기록하고 있던 터라 부상이 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1라운드에서는 최혜진과 황유민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 공동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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