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광둥성 인기 보이 밴드 미러의 멤버인 쿵토가 지난 24일 사이완 해역에서 바다에 빠졌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4시36분께 서부 도매 식품 시장 인근 바다에 한 남성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을 구조해 구급차로 퀸 메리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보이 밴드 미러의 멤버인 쿵토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는 “쿵토가 당시 실수로 바다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쿵토의 메니저는 같은날 오후 8시20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쿵을 대신해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제 부주의로 발생한 작은 사고였다”며 “저는 괜찮습니다. 걱정마세요. 더 이상 추측은 없기를 바란다”고 썼다. 그러면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쿵도는 사건이 발생한지 5시간 뒤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걱정마세요 여러분. 내일 뵈요”라며 25일 저녁 팬미팅을 언급했다.
그는 또 자신을 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미러의 매니지먼트사인 메이커빌도 성명을 통해 “쿵토가 조깅을 하던 중 현기증으로 중심을 잃고 실수로 바다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가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