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도합 13골’ 음바페-뎀벨레 VS ‘총합 12G’ 케인-벨링엄, 2002년 ‘천상의 짝꿍’ 호나우두-히바우두의 역사는 누가 갈아치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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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공격 콤비 킬리안 음바페(10번)와 우스만 뎀벨레(가운데)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북중미월드컵 32강전을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저지|AP뉴시스

프랑스 대표팀 공격 콤비 킬리안 음바페(10번)와 우스만 뎀벨레(가운데)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북중미월드컵 32강전을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저지|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왼쪽)과 주드 벨링엄이 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골을 합작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왼쪽)과 주드 벨링엄이 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골을 합작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월드컵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공격 콤비를 거론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호나우두(50)와 히바우두(54·이상 브라질)다. ‘삼바군단’이 통산 5번째 정상에 오른 2002한·일월드컵이 하이라이트였다.

당시 호나우두는 독일과 대회 결승전(1-0 승) 결승골 포함 8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고, 히바우두는 5골을 기록했다. 단일 월드컵서 한 국가의 공격 콤비가 나란히 5골 이상 넣고 우승한 것은 이 때가 유일했다.

24년이 흘러 호나우두-히바우두가 세운 역사에 도전하는 슈퍼 콤비가 탄생했다. 2026북중미월드컵 정상에 도전하는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우스만 뎀벨레(29·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주드 벨링엄(23·레알 마드리드)이다. 4강전과 결승전만 남긴 가운데 양국의 공격 듀오는 이미 5골 이상 뽑았다.

음바페와 뎀벨레는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서 열린 모로코와 대회 8강전서도 한 골씩 넣어 프랑스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는 음바페는 8골·3도움,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는 뎀벨레는 5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케인과 벨링엄도 위협적이다. 얼마 전만 해도 전 세계의 시선이 케인에 집중됐지만 대회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벨링엄이 힘을 내고 있다. 1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서 열린 노르웨이와 8강전이 그랬다.

16강전까지 6골·1도움을 올린 특급 스트라이커 케인은 침묵했으나 2선 공격수인 벨링엄이 전반전 추가시간과 연장 전반 3분 멀티골 원맨쇼로 잉글랜드의 2-1 역전승을 진두지휘했다. 역시 이 대회 6골·1도움을 만들었다. 케인은 “벨링엄이 경기의 차이를 가른다. 중요한 순간, 결정적 상황에 특히 빛난다. 그것이 공격 본능”이라고 후배를 칭찬한다.

지금까지의 양국 콤비 화력 페이스를 보면 호나우두-히바우두의 13골을 경신하는 건 시간 문제다. 음바페-뎀벨레는 브라질 전설들과 기록 동률을 이뤘고, 케인-벨링엄도 한 골 이상만 더 넣으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우승이 중요하다. 타이틀을 얻지 못하면 개인 기록은 빛이 바랜다.

우승으로 향하는 관문은 험난하다. 프랑스는 15일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유로2024 우승팀 스페인과 맞서고 잉글랜드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결승행을 다툰다. 스페인은 1실점으로 이 대회 최고의 ‘짠물 수비’를 보였고, 8골·2도움의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가장 강한 공격을 자랑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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