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초청…제주항공참사, 해고노동자, 발달장애인 가족 등
‘불자대상’ 시상…가수 이승기, 양궁선수 임시현 등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불자 대상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 2024년 파리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양궁선수 임시현, 정병국 참좋은정책연구원 부원장, 법률사무소 사무장 김윤봉씨 등이 선정됐다.헌화는 사회적 약자가 맡았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한국옵티컬하이테크 지회장,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가족 등이 함께한다.
법요식은 포교부장 남전스님의 사회로 진행하며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28타) 순으로 시작한다.
이어 관불 및 마정수기, 헌등·헌촉·헌향·헌다·헌미·헌화,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의 축원과 불자대상 시상,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봉축사,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축사, 종정예하 법어, 발원문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도량결계의식은 청의동자가 향수를 뿌리며 도량을 청정하게 하고, 홍의동녀가 꽃비를 뿌리면서 도량을 깨끗하게 하는 전통 의식이다.육법공양은 향, 등, 꽃, 과일, 차, 쌀 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는 것을 뜻한다.
명고는 짐승을 비롯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함이며 명종은 중생이 종소리를 듣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는 의미다.
조계종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과 한국옵티컬하이테크 해고노동자,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그리고 발달장애인 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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