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슈터는 역시 23번' 돌아온 전성현, 정관장서 같은 번호... 아반도는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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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사진=KBL 제공전성현. /사진=KBL 제공

3년 만에 돌아온 전성현(34)이 그대로 23번을 달고 뛴다.

남자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은 29일 구단 SNS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전성현, 또 아시아쿼터 선수인 렌즈 아반도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전성현의 등번호는 23번이다. 전성현을 대표하는 번호이기도 하다. 중앙대 출신인 전성현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KGC(현 정관장)의 지명을 받았다. 신인 시절에도 23번을 사용했던 전성현은 2021~2023시즌까지 쭉 한 팀에서 뛰었고,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전성현은 고양 소노, 전 소속팀 창원 LG전에서 23번을 달았다.

전성현은 3년 만에 안양으로 복귀했다. 올 여름 전성현은 KBL 재정위원회의 보수 조정에서 LG 구단을 상대로 승리, 앞서 자신이 희망한 연봉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LG 구단은 곧바로 트레이드를 시도했고, 그 결과 전성현은 정관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대신 정관장은 배병준, 나성호를 LG로 보냈다.

전성현은 정관장에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안양에서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안양 정관장 등번호. /사진=안양 정관장 SNS안양 정관장 등번호. /사진=안양 정관장 SNS

한편 정관장은 이날 아반도와 계약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아반도의 등번호는 10번이다. 정관장은 올 여름 계약 위반 문제로 하비 고메즈를 내보냈으나 아반도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필리핀 국적의 아반도는 2022~2023시즌 정관장(당시 KGC)이 통합우승을 차지했을 때 주요 선수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39경기에서 평균 9득점을 올렸다. 또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환상적인 점프력을 앞세워 올스타전 덩크왕을 거머쥔 경험도 있다. 2023~2024시즌 아반도는 부상 불운에도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9.93득점,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아반도 복귀와 관련해 "올 시즌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렌즈 아반도 오피셜. /사진=안양 정관장 SNS렌즈 아반도 오피셜. /사진=안양 정관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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