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250억8800만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전년(9642억8525만 원) 대비 16.6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055억 원으로 전년(2667억 원) 대비 14.5% 가량 늘었다.
루이비통코리아도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 1조8542억9870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1조7484억4420억 원)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영입이익은 5255억8180만 원으로 전년(3891억360만 원)보다 약 35.1% 늘었다. 사넬은 매출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2조135억7260만 원으로 전년(1조8445억6360만 원)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8억2270만 원으로 같은 기간 25% 늘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에루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수요가 꺾이지 않아서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과 6월, 샤넬은 지난해 1월과 3월, 6월, 9월, 11월 다섯차례에 걸쳐 주얼리, 잡화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루이비통도 지난해 1월, 4월, 11월 세 차례 가격을 올렸다. 주요 명품업체들이 수시로 가격을 올렸지만, 가격 인상이 예고될 때마다 ‘오픈런’이 반복되고 있다. 가격이 오르며 희소성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올라가는 ‘베블런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가방 중심이던 명품 소비 트렌드가 쥬얼리로 확산되면서 주요 명품 쥬얼리 업계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불가리는 전년 대비 36.69% 증가한 5740억6030만 원을 기록했고, 티파니와 LVMH워치앤주얼리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9.17%, 16.96% 성장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올해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불가리는 주요 제품을 이달 20일 인상할 예정이다. 에르메스는 1월에 이어 4월에도 일부 품목 가격을 올렸고, 샤넬의 ‘보이 샤넬 플립백’은 최근 1091만 원에서 1173만 원으로 7.5% 인상했다. 루이비통도 이달 7일 주얼리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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