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10주년..팬덤 기만한 YG의 황당 기획력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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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K팝 시장에서 아이돌 그룹이 이른바 '마의 7년'을 가뿐히 넘기고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상징적이면서도 이례적인 기념일이다.그 주인공이 K팝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전 세계 음악 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라면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와 전 세계 블링크(팬덤명)가 하나가 되어 대규모 오프라인 페스티벌이나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열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아니 응당 그래야만 하는 기념비적인 날이다.하지만 8월 8일, 영광스러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블랙핑크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행보는 아쉬움을 넘어 허탈감마저 자아내고 있다.블랙핑크는 '데뷔 10주년'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이 무색하게 당장 며칠 전까지도 사전 이벤트나 굵직한 행사 공지가 전무했다. 고작 공개된 것이라고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한 '헤리티지 컬렉션' MD 상품 발매 소식이 전부였다. 굿즈 판매 외에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교감할 수 있는 10주년 특화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2024.08.09 /사진=이동훈팬들의 아쉬움과 불만은 이미 지난 상반기부터 차곡차곡 쌓여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지난 2월, 새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했을 당시에도 별도의 음악 방송 활동이나 자체 콘텐츠, 프로모션 없이 기나긴 침묵 속에 지나갔기 때문이다. 아무리 블랙핑크가 해외 투어와 앰버서더 일정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월드 스타라 할지라도, 팬들과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 데뷔 10주년이라는 해에 보여준 이러한 소극적인 방치형 행보는 팬들에게 짙은 서운함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결국 글로벌 팬들의 볼멘소리와 소속사를 향한 거센 비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 측도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모양새다. 10주년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블링크와 함께 쌓아온 10년의 시간을 기념하고자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블랙핑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 싶은 블링크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며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기습 공지했다.하지만 이 공지는 뿔난 팬심을 달래기는커녕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특별한 만남'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민망할 정도로 행사 디테일이 턱없이 부족하고 황당했기 때문이다. 공지에 따르면, 행사 일시는 10주년 당일인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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