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하나로 3조원 잭팟”…한미약품, 비만 신약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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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비만약 하나로 3조원 잭팟”…한미약품, 비만 신약 대체 뭐길래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25일 한미약품에 대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을 로슈(Roche)의 100% 자회사인 제넨텍(Genentech)에 넘기는 계약을 맺은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미약품은 지난 24일 HM17321을 제넨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이전은 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을 다른 제약사에 넘기고 계약금과 향후 개발 성과에 따른 돈을 받는 것을 말한다.이번 계약 규모는 계약금 1억9000만달러에 최대 21억1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더해 총 23억500만달러다. 마일스톤은 신약 개발이 임상시험 통과 등 일정 단계에 도달할 때 마다 받는 돈이다. 로열티는 별도로, 계약금이 전체 계약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2%다.하나증권에 따르면 2022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의 평균 선급금 비율은 6~7% 수준이다.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HM17321이 아직 임상 1상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약품에 매우 우호적인 계약”이라고 평가했다.HM17321은 비만으로 인한 체중 감소뿐 아니라 근육을 지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주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한다.이번 계약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HM17321이 비만 외에도 다른 질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HM17321이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노화가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근감소증 모델에서도 근력을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HM17321의 가치가 비만 치료에만 머물지 않을 것으로 봤다. 특히 다른 비만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는 ‘병용’ 치료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고, 비만과 당뇨를 넘어 근감소증까지 치료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계약 규모를 키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HM17321의 가치를 기존 4022억원에서 1조158억원으로 높이고, 한미약품의 기업가치 8조3725억원으로 산정했다. 목표주가는 66만원으로 현재 주가가 5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22.2%다.한미약품의 다른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삼중작용제 HM15275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김 연구원은 “1상까지는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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